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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봄 맞이 나들이 장소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볼거리 가득한 전시 공간을 선사한다.

먼저 대구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수현, 김정섭, 하태임 등 주목받는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아트퍼니처: 캐비닛 룸>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보석과 회화, 조각상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드러냈던 17세기 유럽의 ‘캐비닛(Cabinet)’처럼 이색적인 미감을 갖춘 34점의 아트퍼니처와 다양한 미술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각양각색의 조형 언어를 가구에 과감히 녹여낸 서수현, 김정섭, 슈퍼포지션, 최동욱 작가의 아트퍼니처는 이번 전시의 백미로 꼽힌다. 예술성에 더해 가구로써 활용성을 겸비한 작품들은 가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대표 작품은 서수현 작가의 ‘Warm worm wriggle(2020)’이다. 1인용 소파, 거울, 러그 등 일상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은 원색적인 컬러와 작가의 상상력을 담은 위트있는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정섭 작가의 대표작 ‘Compositional Steel Bench, Low Table (2022)’은 반복과 조화를 강조한 기하학적 형상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금속 특유의 색감과 질감을 통해 대상의 본질에 대해 관람객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데이비드 걸스타인, 김지아나, 김남표 등 국내외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회화와 아트북, 아트포스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평면의 작품들과 아트퍼니처가 갤러리 공간 속에 조화되어 관람객들에게 입체와 평면을 넘나드는 독특한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 청담 지하 1층에 위치한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는 3월 15일까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하나이 유스케전>이 열린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무표정한 세 명의 캐릭터가 그림 밖 관객을 응시하는 듯한 모습, 창 밖을 바라보는 고양이와 사람 등을 회화로 표현한 ‘무제 시리즈(2024)’를 통해 단절되고 고립된 현대 사회 속 연대감의 중요성을 전한다. 전시와 함께 분더샵 공간의 색깔을 입힌 다양한 협업 굿즈 또한 만날 수 있다. 무제 시리즈와 전시 타이틀인 ‘Give a Hand, Take a Hand’를 프린트로 담아낸 스웨트 셔츠,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가 패션과 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6층 갤러리에서는 오는 23일까지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선물> 전시가 열린다.

플레이모빌의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한 플레이모빌’을 테마로 한다. 뷰티 라운지, 스위트파크, 주라지 캠핑존 등 백화점을 작은 세상으로 옮긴 듯한 이색적인 공간과 작품이 특징으로 아이들과 키덜트족 관람객을 만족시킨다. 신세계는 미니어처 완구로만 접했던 플레이모빌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한층 누그러진 추위 속에서 특별한 놀거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이색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며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쇼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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