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RUCTION
‘작은 거인’ 이다연의 스윙체중 이동의 리듬을 기억하라
2024.05.17
KL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한 이다연은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답게 파워와 안정감을 갖춘 스윙을 구사한다. 특히 강한 지면반력을 이용하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이 일품이다. 그의 스윙을 트리니티 골프 레인지 권순우 원장과 함께 분석해보았다.
01. SET UP 어드레스 동작에서 무릎은 살짝 구부러져 있고 상체는 60도 정도로 숙여져 있다. 거의 서 있는 듯한 무릎 각도는 넓은 스윙 아크를 만들기 유리하다. 뉴트럴 그립으로 클럽을 쥐고 있는 모습이다. 클럽을 잡은 손의 위치는 어깨 약간 앞쪽인 턱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완만하고 넓은 아크로 긴 비거리를 내기 위한 최적의 위치다.
02. TAKEAWAY 테이크어웨이 구간에서는 어드레스 때의 팔과 몸의 간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팔을 들어 올린다. 손과 몸이 멀어지도록 오른팔을 최대한 펴주며 스윙 아크를 만든다. 하프 스윙에 이르기 전 약간의 얼리 코킹이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이는 간결하고 정확한 컨택을 가능하게 한다. 체중 이동을 위해 왼쪽 무릎을 약간 굽혀주었다.
03. THREE-QUARTERS-POSITION 셋업 때 설정한 상체의 각도를 동일하게 유지해 몸의 중심을 잡아준다. 오른팔이 많이 굽혀지지 않는 넓은 아크를 최대한 유지하며 손을 들어 올린다. 왼팔이 지면과 수평이 될 때 손목 코킹이 완성된다. 이때 클럽은 왼팔과 L자를 그리고 있다. 체중을 오른발 뒤꿈치 안쪽으로 이동시켜 서서히 파워를 장전하는 모습이다.
04. BACKSWING TOP 백스윙 톱에서는 체중을 오른발에 70~80% 정도 이동시켰다. 손목의 코킹을 유지한 채 어깨를 130도 정도로 회전시켜 상하체의 완벽한 분리를 이루어냈다. 이는 몸통 꼬임을 극대화해 비거리에 도움이 되는 강한 파워와 빠른 헤드 스피드를 만들어낸다. 왼쪽 손등과 헤드 페이스가 대각선 하늘을 바라보는 각도로 완벽한 스퀘어 형태를 만들었다.
05. DOWN SWING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도 전체적인 체중 이동의 리듬이 끊기지 않고 바로 연결된다.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로테이션을 시작한다. 하체를 타깃 쪽으로 약간 밀어주면서 체중 이동을 통해 60~70% 체중을 왼발로 옮긴다. 왼쪽 다리를 축으로 동시에 몸통, 하체의 큰 근육을 사용해 강하게 다운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06. IMPACT 임팩트 구간에서 머리는 오른발 위에 고정시켜 축을 유지한다. 하체가 평균보다 많이 타깃 방향으로 열려 있는 상태에서 임팩트가 진행된다. 굉장히 빠르면서 큰 각도의 하체 턴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손목의 움직임은 최소화해 정교한 컨택을 이루어낸다. 지면반력과 강한 회전을 이용해 오른발이 지면에서 많이 떨어져 있다.
07. FOLLOW THROUGH 팔로스루에서는 임팩트 때의 척추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체중은 왼발 안쪽에 둔다. 드라이버 헤드를 던지듯이 양팔을 타깃 방향으로 뻗어주고 있다. 이는 넓은 스윙 아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볼의 방향성을 향상시켜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준다. 양쪽 팔꿈치가 벌어지지 않고 모아져 있는 형상은 자연스러운 피니시로 이어진다.
08. FINISH 몸통과 하체의 큰 근육을 이용한 회전으로 유연하고 단단한 피니시를 보여준다. 강한 상체 회전을 통해 피니시까지 회전량과 스피드를 늘려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왼쪽 다리를 최대한 펴는 동작으로 체중을 모두 왼발에 실어주며 중심을 견고하게 잡아준다. 마무리까지 체중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공에 힘을 온전히 전달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지수 기자 사진AGLF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매경GOLF 257호
[2024년 5월호 기사] 에서 계속..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1. SET UP 어드레스 동작에서 무릎은 살짝 구부러져 있고 상체는 60도 정도로 숙여져 있다. 거의 서 있는 듯한 무릎 각도는 넓은 스윙 아크를 만들기 유리하다. 뉴트럴 그립으로 클럽을 쥐고 있는 모습이다. 클럽을 잡은 손의 위치는 어깨 약간 앞쪽인 턱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완만하고 넓은 아크로 긴 비거리를 내기 위한 최적의 위치다.
02. TAKEAWAY 테이크어웨이 구간에서는 어드레스 때의 팔과 몸의 간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팔을 들어 올린다. 손과 몸이 멀어지도록 오른팔을 최대한 펴주며 스윙 아크를 만든다. 하프 스윙에 이르기 전 약간의 얼리 코킹이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이는 간결하고 정확한 컨택을 가능하게 한다. 체중 이동을 위해 왼쪽 무릎을 약간 굽혀주었다.
03. THREE-QUARTERS-POSITION 셋업 때 설정한 상체의 각도를 동일하게 유지해 몸의 중심을 잡아준다. 오른팔이 많이 굽혀지지 않는 넓은 아크를 최대한 유지하며 손을 들어 올린다. 왼팔이 지면과 수평이 될 때 손목 코킹이 완성된다. 이때 클럽은 왼팔과 L자를 그리고 있다. 체중을 오른발 뒤꿈치 안쪽으로 이동시켜 서서히 파워를 장전하는 모습이다.
04. BACKSWING TOP 백스윙 톱에서는 체중을 오른발에 70~80% 정도 이동시켰다. 손목의 코킹을 유지한 채 어깨를 130도 정도로 회전시켜 상하체의 완벽한 분리를 이루어냈다. 이는 몸통 꼬임을 극대화해 비거리에 도움이 되는 강한 파워와 빠른 헤드 스피드를 만들어낸다. 왼쪽 손등과 헤드 페이스가 대각선 하늘을 바라보는 각도로 완벽한 스퀘어 형태를 만들었다.
05. DOWN SWING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도 전체적인 체중 이동의 리듬이 끊기지 않고 바로 연결된다.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로테이션을 시작한다. 하체를 타깃 쪽으로 약간 밀어주면서 체중 이동을 통해 60~70% 체중을 왼발로 옮긴다. 왼쪽 다리를 축으로 동시에 몸통, 하체의 큰 근육을 사용해 강하게 다운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06. IMPACT 임팩트 구간에서 머리는 오른발 위에 고정시켜 축을 유지한다. 하체가 평균보다 많이 타깃 방향으로 열려 있는 상태에서 임팩트가 진행된다. 굉장히 빠르면서 큰 각도의 하체 턴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손목의 움직임은 최소화해 정교한 컨택을 이루어낸다. 지면반력과 강한 회전을 이용해 오른발이 지면에서 많이 떨어져 있다.
07. FOLLOW THROUGH 팔로스루에서는 임팩트 때의 척추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체중은 왼발 안쪽에 둔다. 드라이버 헤드를 던지듯이 양팔을 타깃 방향으로 뻗어주고 있다. 이는 넓은 스윙 아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볼의 방향성을 향상시켜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준다. 양쪽 팔꿈치가 벌어지지 않고 모아져 있는 형상은 자연스러운 피니시로 이어진다.
08. FINISH 몸통과 하체의 큰 근육을 이용한 회전으로 유연하고 단단한 피니시를 보여준다. 강한 상체 회전을 통해 피니시까지 회전량과 스피드를 늘려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왼쪽 다리를 최대한 펴는 동작으로 체중을 모두 왼발에 실어주며 중심을 견고하게 잡아준다. 마무리까지 체중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공에 힘을 온전히 전달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지수 기자 사진AGLF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매경GOLF 257호
[2024년 5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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