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RUCTION
박상현의 일관성 있는 스윙 척추각을 유지하라
2024.07.11
박상현은 한일 통산 14승을 달성하고, KPGA 최초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상금왕’이다. 박상현의 무기는 나이를 잊은 정교함이다. 정확도 높은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는 그의 스윙을 분석해보았다.
01. Set Up 박상현의 셋업에서는 이상적인 상체 및 무릎의 각도와 약간 앞으로 위치한 무게중심이 눈에 띈다. 이는 부드럽고 일관된 스윙을 가능하게 한다. 어깨 아래로 자연스럽게 모아진 양팔은 셋업에 한층 안정감을 더한다. 스탠스는 양발이 약간 오픈되어 있는 형태다. 이는 스윙 시 더 원활한 회전을 가능하게 한다.
02. Take Away 박상현의 테이크어웨이 동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손의 위치다. 셋업 때 만들어둔 손과 몸의 거리가 잘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립 끝은 배꼽을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페이스의 여닫힘도 없다. 이는 테이크어웨이 동작에서 손목의 롤링이나 팔의 개입 없이 상체 회전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03. Three-Quarters Position 스리쿼터 포지션에서는 원활한 어깨 회전을 위해 오른쪽 어깨가 열리기 시작한다. 셋업에서의 척추각이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골반 회전이 함께 이루어지면서 엉덩이가 뒤로 움직이며 오른쪽 무릎이 펴지고 있다. 따라서 무게중심이 잘 유지된 채 백스윙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04. Back Swing Top 백스윙 톱에서 상체가 타깃의 반대편을 바라볼 만큼 턴이 잘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오른손이 왼손을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으며 완전히 펴진 왼쪽 손등은 견고한 백스윙을 만들어낸다. 벨트 라인을 살펴보면 골반의 각도가 공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다. 힘 있는 다운스윙을 하기 좋게 준비된 자세다.
05. Down Swing 골반 회전을 시작으로 손목이 풀리지 않고 각도를 유지한 채 다운스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때 샤프트의 각도가 오른팔에 조금 더 가까이 붙어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드로 구질을 만들기 좋은 포지션이다. 양발은 지면에 단단히 고정시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일정한 척추각은 정확한 임팩트를 견인한다.
06. Impact 박상현의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잘 유지된 척추각과 밸런스로 인해 손의 위치가 셋업 때와 거의 동일한 위치에 있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일관성 있는 스윙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때 어깨와 골반은 타깃 방향으로 회전되어 있다. 따라서 막히는 구간이 없기 때문에 최대의 스윙 스피드를 낼 수 있다.
07. Follow-through 팔로스루에서는 임팩트에서 회전되어 있던 골반과 어깨를 따라 팔도 자연스레 움직이는 형태다. 손목이 과하게 돌아가지 않고 헤드가 충분히 릴리즈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부터 머리는 서서히 타깃 방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는 부드러운 피니시로 이어지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08. Finish 팔은 완벽하게 머리 뒤로 넘어가 있으며 골반도 타깃 방향을 향하고 있다. 왼발로 체중이동이 이루어지며 지면을 눌러주고 있는 형태다. 오른발은 정확하게 서 있어 과한 회전이 아닌 안정적인 스윙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박상현의 피니시는 그가 투어를 위해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INSTRUCTOR
문찬기 프로 문찬기 프로는 KPGA투어 프로로, 현재 태광골프아카데미 Team PLP에서 골프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의과학 석사로 전문적인 의학지식과 골프 트레이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사진 조원범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매경GOLF 259호
[2024년 7월호 기사] 에서 계속..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1. Set Up 박상현의 셋업에서는 이상적인 상체 및 무릎의 각도와 약간 앞으로 위치한 무게중심이 눈에 띈다. 이는 부드럽고 일관된 스윙을 가능하게 한다. 어깨 아래로 자연스럽게 모아진 양팔은 셋업에 한층 안정감을 더한다. 스탠스는 양발이 약간 오픈되어 있는 형태다. 이는 스윙 시 더 원활한 회전을 가능하게 한다.
02. Take Away 박상현의 테이크어웨이 동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손의 위치다. 셋업 때 만들어둔 손과 몸의 거리가 잘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립 끝은 배꼽을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페이스의 여닫힘도 없다. 이는 테이크어웨이 동작에서 손목의 롤링이나 팔의 개입 없이 상체 회전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03. Three-Quarters Position 스리쿼터 포지션에서는 원활한 어깨 회전을 위해 오른쪽 어깨가 열리기 시작한다. 셋업에서의 척추각이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골반 회전이 함께 이루어지면서 엉덩이가 뒤로 움직이며 오른쪽 무릎이 펴지고 있다. 따라서 무게중심이 잘 유지된 채 백스윙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04. Back Swing Top 백스윙 톱에서 상체가 타깃의 반대편을 바라볼 만큼 턴이 잘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오른손이 왼손을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으며 완전히 펴진 왼쪽 손등은 견고한 백스윙을 만들어낸다. 벨트 라인을 살펴보면 골반의 각도가 공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다. 힘 있는 다운스윙을 하기 좋게 준비된 자세다.
05. Down Swing 골반 회전을 시작으로 손목이 풀리지 않고 각도를 유지한 채 다운스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때 샤프트의 각도가 오른팔에 조금 더 가까이 붙어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드로 구질을 만들기 좋은 포지션이다. 양발은 지면에 단단히 고정시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일정한 척추각은 정확한 임팩트를 견인한다.
06. Impact 박상현의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잘 유지된 척추각과 밸런스로 인해 손의 위치가 셋업 때와 거의 동일한 위치에 있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일관성 있는 스윙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때 어깨와 골반은 타깃 방향으로 회전되어 있다. 따라서 막히는 구간이 없기 때문에 최대의 스윙 스피드를 낼 수 있다.
07. Follow-through 팔로스루에서는 임팩트에서 회전되어 있던 골반과 어깨를 따라 팔도 자연스레 움직이는 형태다. 손목이 과하게 돌아가지 않고 헤드가 충분히 릴리즈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부터 머리는 서서히 타깃 방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는 부드러운 피니시로 이어지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08. Finish 팔은 완벽하게 머리 뒤로 넘어가 있으며 골반도 타깃 방향을 향하고 있다. 왼발로 체중이동이 이루어지며 지면을 눌러주고 있는 형태다. 오른발은 정확하게 서 있어 과한 회전이 아닌 안정적인 스윙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박상현의 피니시는 그가 투어를 위해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INSTRUCTOR
문찬기 프로 문찬기 프로는 KPGA투어 프로로, 현재 태광골프아카데미 Team PLP에서 골프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 의과학 석사로 전문적인 의학지식과 골프 트레이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사진 조원범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매경GOLF 259호
[2024년 7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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