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이예원은 한우, 방신실은 낙지…무더위 이기는 프로들의 보양식
2024.07.15
투어 선수들은 경기력 향상과 건강 유지를 위해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며 체력을 유지해주는 선수들의 보양식을 소개한다.
골프는 한순간의 집중력 저하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다. 한 라운드에 4~5시간 이상 소요되며, 이 시간 동안 걷기와 스윙 등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보양식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경기력을 극대화하며, 부상이나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골프를 할 때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이 필수적이다. 선수들이 체력 보강을 위해 먹는 보양식을 알아보자.
황유민·고군택·김홍택 영양 만점 삼계탕
골프는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삼계탕을 좋아한다. 삼계탕은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와 건강한 재료를 함께 끓여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체력을 보충하고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골프 후에 식사로 좋다.
또한 대회나 연습을 하다 보면 식사 시간이 짧을 수 있어 영양 가득한 한 그릇의 삼계탕이 효율적이다. KLPGA투어 장타자 황유민은 “삼계탕을 먹고 나면 기운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고, 한연희 감독님께서 여름 보양식에는 삼계탕이 최고라고 추천해주기도 하셔서 즐겨 먹는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KPGA투어 3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고군택 역시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속도 편하고 영양가가 높아 즐겨 먹는다”고 했으며,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과 KLPGA투어 박지영 또한 “삼계탕을 먹고 나면 더위에도 덜 지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현경·정찬민·장유빈 체력을 높이는 장어
장어는 고단백, 저지방의 식품으로 영양 성분이 풍부하며 체력 회복과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어는 밥과 함께 먹을 수 있어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장어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특히 골프선수들은 경기나 연습 후에 체력을 회복하고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보양식으로 장어 요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K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현경은 “장어가 고단백 음식인 만큼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대회가 끝나고 기력이 떨어질 때 챙겨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KPGA투어의 대표적 장타자 정찬민과 장유빈도 장어를 스태미나 음식으로 꼽았다. 장어는 장어구이, 장어덮밥, 장어찜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예원·이소영 피로 회복에 좋은 소고기
소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철을 건강하게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대표적 보양식이다. 아연과 같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골프는 상체와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회복을 돕는 단백질이 중요하다. 또한 철분이 풍부해 여성에게 특히 좋다.
KLPGA투어 선수들 중에 소고기를 즐겨 먹는 선수는 이예원과 이소영 등이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자 이예원은 “맛은 물론 한우를 먹으면 힘이 난다”라고 말했으며, 이소영은 “육류를 좋아하는데 기름기 없는 부위를 선호해 집에서 안심을 즐겨 먹는다”라며 소고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신실 탱글탱글한 낙지의 힘
낙지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운동선수들의 단백질 섭취에 좋다. 또한 비타민 B12, 철분, 아연 등의 미네랄과 함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근육 회복과 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을 공급한다. KLPGA투어 장타자로 인기를 끄는 방신실은 “죽은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는 원기 회복에 좋다고 해 보양식이 필요할 때마다 챙겨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통 낙지는 각 지역마다 조리 방법이 다르며 산낙지회, 낙지볶음, 낙지호롱, 연포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서 먹는다. 기운이 없고 무더운 날, 낙지 요리로 기운을 회복해보자.
강우향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매경GOLF 259호
[2024년 7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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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한순간의 집중력 저하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다. 한 라운드에 4~5시간 이상 소요되며, 이 시간 동안 걷기와 스윙 등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보양식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경기력을 극대화하며, 부상이나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골프를 할 때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이 필수적이다. 선수들이 체력 보강을 위해 먹는 보양식을 알아보자.
황유민·고군택·김홍택 영양 만점 삼계탕
골프는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삼계탕을 좋아한다. 삼계탕은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와 건강한 재료를 함께 끓여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체력을 보충하고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골프 후에 식사로 좋다.
또한 대회나 연습을 하다 보면 식사 시간이 짧을 수 있어 영양 가득한 한 그릇의 삼계탕이 효율적이다. KLPGA투어 장타자 황유민은 “삼계탕을 먹고 나면 기운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고, 한연희 감독님께서 여름 보양식에는 삼계탕이 최고라고 추천해주기도 하셔서 즐겨 먹는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KPGA투어 3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고군택 역시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속도 편하고 영양가가 높아 즐겨 먹는다”고 했으며,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과 KLPGA투어 박지영 또한 “삼계탕을 먹고 나면 더위에도 덜 지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현경·정찬민·장유빈 체력을 높이는 장어
장어는 고단백, 저지방의 식품으로 영양 성분이 풍부하며 체력 회복과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어는 밥과 함께 먹을 수 있어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장어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특히 골프선수들은 경기나 연습 후에 체력을 회복하고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보양식으로 장어 요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K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현경은 “장어가 고단백 음식인 만큼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대회가 끝나고 기력이 떨어질 때 챙겨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KPGA투어의 대표적 장타자 정찬민과 장유빈도 장어를 스태미나 음식으로 꼽았다. 장어는 장어구이, 장어덮밥, 장어찜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예원·이소영 피로 회복에 좋은 소고기
소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철을 건강하게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대표적 보양식이다. 아연과 같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골프는 상체와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회복을 돕는 단백질이 중요하다. 또한 철분이 풍부해 여성에게 특히 좋다.
KLPGA투어 선수들 중에 소고기를 즐겨 먹는 선수는 이예원과 이소영 등이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자 이예원은 “맛은 물론 한우를 먹으면 힘이 난다”라고 말했으며, 이소영은 “육류를 좋아하는데 기름기 없는 부위를 선호해 집에서 안심을 즐겨 먹는다”라며 소고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신실 탱글탱글한 낙지의 힘
낙지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운동선수들의 단백질 섭취에 좋다. 또한 비타민 B12, 철분, 아연 등의 미네랄과 함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근육 회복과 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을 공급한다. KLPGA투어 장타자로 인기를 끄는 방신실은 “죽은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는 원기 회복에 좋다고 해 보양식이 필요할 때마다 챙겨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통 낙지는 각 지역마다 조리 방법이 다르며 산낙지회, 낙지볶음, 낙지호롱, 연포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서 먹는다. 기운이 없고 무더운 날, 낙지 요리로 기운을 회복해보자.
강우향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매경GOLF 259호
[2024년 7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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