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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W TALK

데이터로 보는 선수 실력, 성유진이 드라이버 가장 ‘똑바로 멀리’ 쳤다

2024.03.11

프로 선수들은 지난 시즌 자신의 경기력을 객관적인 수치로 돌아보면서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데 활용한다. 그들은 어떤 기술 데이터에 주목하는지, KLPGA투어 주요 선수들의 데이터를 통해 실력을 가늠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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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LPGA



드라이버 잘 치는 선수를 평가하는 ‘드라이빙 지수’

드라이버를 잘 친다는 평가는 비거리만 길거나, 방향만 똑바르게 간다고 해서 붙지 않는다. ‘멀리 똑바로’ 쳐야 드라이버를 비로소 잘 다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의 드라이버샷을 평가할 때는 2가지 항목을 체크한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 순위와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 이를 각각 더해 합계가 낮은 순으로 랭킹을 정리해 우열을 가린다.

예를 들어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인 선수가 페어웨이 안착률이 30위라면 드라이빙 지수는 31이다. 그 선수는 장타에는 소질이 있지만 두 지표에서 10위를 거둔 선수(드라이빙 지수 20)보다는 드라이버를 잘 다루지 못한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2023 시즌 드라이빙 지수 1위는 성유진이다.

>KLPGA투어 2023 시즌 드라이빙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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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감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가리는 ‘히팅 능력 지수

히팅 능력 지수는 드라이버 또는 아이언샷을 얼마나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보내는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그래서 평균 드라이버 거리, 그린 적중률, 그리고 페어웨이 안착률까지 3개 순위를 더해 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지수값이 낮을수록 히팅 관련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일각에서는 단순하게 3개 항목에 대한 ‘순위’만을 놓고 판단하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골프팬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가진 샷의 종합적인 능력치를 직관적으로 평가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2023 시즌 히팅 능력 지수 1위는 성유진이다.

>KLPGA투어 2023 시즌 히팅 능력 지수

1 성유진 드라이브 거리 순위 27 그린 적중률 순위 2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 25

2 김수지 드라이브 거리 순위 9 그린 적중률 순위 1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 45

3 이예원 드라이브 거리 순위 43 그린 적중률 순위 4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 11

아이언을 잘 다루는지 보려면 ‘아이언샷 지수’

목표 스코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이언을 잘 다뤄야 한다. 여자 골프 톱랭커 고진영은 ‘우승을 위해서는 다트하는 것처럼 아이언샷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확하게 불(Bull)에 꽂히는 다트핀처럼 날카로운 샷이 우승을 견인한다는 것이다. 이때는 아이언샷 시도 수 대비 성공 수 확률로 순위를 매긴 아이언샷 지수를 주목하면 된다. 이는 아이언샷을 시도해 그린에 올리는 데 성공한 확률을 나타낸 것으로 그린 적중률과는 차이가 있다. 2023 시즌 아이언샷 지수 1위는 김수지다.

>KLPGA투어 2023 시즌 아이언샷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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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버디를 잡는 실력자를 평가하는 ‘그린 적중률’

TV 중계를 볼 때 ‘노 보기 무결점 플레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탁월한 레귤러 온(Regular On) 능력이 뒷받침된 선수에게 사용한다. 레귤러 온은 홀마다 정해 놓은 기본 타수에 맞게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파3에서 1온, 파4에서 2온, 파5에서 3온 하는 것을 레귤러 온으로 치며 이 확률이 높으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또 이 횟수를 전체 홀 평균으로 계산해 그린 적중률이라는 기록으로 표기하므로, 그린 적중률이 높다면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는 방증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가장 신경 쓰는 기록 중 하나이며 2023 시즌 그린 적중률 1위는 김수지다.

>KLPGA투어 2023 시즌 그린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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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주 기자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매경GOLF 256호

[2024년 3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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