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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김민별의 연속 스윙 분석장타력을 더 뿜어내는 확실한 드로 스윙

2024.04.12

KLPGA투어 2023시즌 신인왕 김민별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48.55야드(11위)를 뿜어내는 장타자다. 큰 근육을 사용하는 몸통스윙으로 확실한 드로 샷을견인하는 김민별의 스윙을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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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etup 김민별은 어깨 정렬을 하체 정렬보다 닫아놓은 상태로 셋업한다. 이는 현대 스윙보다는 정통(Orthodox) 스윙 셋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구질을 구사할 수 있겠지만 드로를 구사하기 좋은 셋업이며, 오른쪽 손목의 각도를 봤을 때 스트롱 그립을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빠른 스윙 스피드에서 클럽을 효과적으로 닫을 수 있는 그립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02. Takeaway 테이크어웨이 구간에서는 척추각은 유지하고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로 유지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클럽이 많이 열리는 것을 방지하면서 백스윙을 만들면 페어웨이 안착률을 조금 더 높일 수 있게 된다. 김민별의 스윙을 보면 척추와 머리가 고정돼 스윙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면으로부터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는 척추와 코어근육이 머리를 고정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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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Three-Quarter-Position 백스윙 중간 지점을 지난 위치에서는 어깨가 이미 90도 회전을 넘긴 모습이다. 그에 비해 팔의 이동은 최소화되는 스윙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현대적인 스윙 개념으로 팔과 어깨의 분리를 최소화해 정확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비춰진다. 어깨 회전을 충분히 하고 있으면서도 척추 각도는 곧게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정타 확률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04. Backswing Top 백스윙 톱에서는 왼팔이 어깨 각도보다 그리 높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셋업과 달리 확실하게 현대적인 스윙으로 궤도를 쉽게 만들어주는 스윙을 구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김민별의 왼팔과 왼손목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일자로 정렬되어 있어 페이스가 열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잡아주는 습관이 보인다. 이는 공을 똑바로 멀리 비행시키려는 의도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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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Down Swing 다운스윙 구간에서는 손과 클럽의 궤도가 백스윙 궤도보다 뒤에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자세로 볼 때 김민별은 큰 근육을 위주로 스윙을 리드하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분석할 수 있다. 하체의 리드로 몸통을 강하게 회전하면 팔과 클럽은 따라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몸통의 꼬임을 극대화해 비거리를 위한 토크를 만들어내는 스윙이다.

06. Impact 임팩트 구간에서는 허리의 회전이 이미 많이 진행된 모습이다. 골반은 거의 타깃을 향하고 있다. 그에 비해 어깨 회전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체로 리드하며 오른쪽 다리는 쭉 펴주고 공을 타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체중을 80% 이상 왼쪽으로 이동하며 지면 반력을 최대한 사용하는 장타자의 스윙을 볼 수 있다. 왼쪽 다리도 쭉 펴진 모습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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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Follow Through 임팩트 직후의 척추각과 하체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클럽을 인에서 아웃으로 던져주며 드로 구질을 구사하고 있는데 셋업 시 어깨 정렬을 약간 닫아놓았던 의도와 일치한다. 공이 출발할 때는 오른쪽으로 시작하지만 클럽 페이스는 스윙 내내 컨트롤이 잘돼 닫혀 있는 형상이다. 두 팔이 쭉 펴지는 익스텐션 동작에서 드로 스핀이 잘 적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08. Finish 오른발이 세워져 있는 모습은 체중이 거의 100% 모두 왼발로 옮겨져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밸런스를 잃지 않고 피니시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은 통제 가능한 스윙을 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윙 시 팔과 손의 힘으로 치기보다는 하체와 몸통의 큰 근육을 사용해서 부드럽고 호쾌한 스윙을 한 모습으로 보인다.



노현주 기자 사진출처 AGLF advisor 황준우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매경GOLF 2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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