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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빗맞아도 용서해줄게, 2024 신상 드라이버들

2024.02.07

드라이버 전쟁의 막이 올랐다. 2024년 골프 드라이버의 화두는 ‘관용성’이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관용성은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다. 대부분 연습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높은 비용이라도 OB 확률을 줄이며 스코어를 방어할 수 있는 관용성 최적화 제품에 지갑을 여는 것이 트렌드다. 관용성의 척도는 클럽의 관성모멘트(MOI)로 판단한다. 이 수치가 높으면 공이 페이스 정중앙에 맞지 않아도 덜 휘고 거리 손실도 적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OB 날 공이 코스 안으로 갈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MOI 수치가 1만(10K) 넘는 드라이버 등장하다

세계 골프규칙을 만들고 관리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MOI 수치를 5900g·㎠로 제한하고 있다. 그들은 골프용품이 너무 치기 쉬우면 변별력이 없다고 여기는 입장이다. 이에 야마하골프는 MOI를 최대 수치인 5820g·㎠까지 끌어올린 리믹스 VD를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공인 드라이버 룰 한계에 육박하는 수치다.

올 시즌 드라이버 시장은 얘기가 조금 다르다. MOI 수치가 1만이 넘는다고 주장하는 드라이버가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일러메이드의 Qi10 MAX와 핑 G430 MAX 10K가 그 주인공이다. 확인한 결과 10K 드라이버는 비공인 클럽이 아니라고 한다. 두 협회의 MOI 제한은 Y축에만 해당하기에 Y축과 X축 MOI를 더해 1만이 넘는 수치가 나타났다는 것이 공통된 설명이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무조건 MOI가 높은 클럽을 고르는 게 능사인가. 그렇지 않다. 득이 있으면 실도 있는 법. MOI를 높이려면 무게중심을 뒤로 옮겨야 하는데 그럴수록 스핀양이 늘어 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헤드 페이스 면적이 커지면 공기저항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관용성이 좋은 클럽이 모든 실수를 용서해 주지는 못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2024년엔 치기 편한 클럽이 대세

관용성에 초점을 맞추든, 비거리에 최적화된 클럽을 고르든 점점 더 스마트해지는 소비자는 클럽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고자 한다. 이에 젝시오는 관용성에만 치우치기보다는 아마추어 골퍼가 최적의 궤도로 쉽고 편하게 칠 수 있는 클럽 젝시오 13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캘러웨이골프는 골퍼의 스윙 데이터를 기반으로 슈퍼컴퓨터가 수년간의 머신러닝을 통해 스마트 페이스를 구현한 패러다임 Ai 스모크를 선보인다. 전쟁의 서막을 올린 드라이버 중 2024년의 승자는 과연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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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오 13 젝시오 Qi10 드라이버의 10K MOI는 첨단 경량 소재 사용, 혁신적인 헤드 모양과 전략적인 무게 배치의 결과다. 새로운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은 높은 MOI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으로 낮고 깊은 무게중심 배치를 견인해 이상적인 볼 비행을 실현하는 핵심이다. 3세대 60겹의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미스샷에서도 볼 스피드를 유지해주고, 낮은 토크의 샤프트는 임팩트 때 페이스가 빠르게 닫혀 공이 출발하는 방향을 틀어지지 않게 해 퍼포먼스를 끌어올려준다.

캘러웨이골프 패러다임 Ai 스모크 패러다임 Ai 스모크의 핵심은 AI 스마트 페이스다. 골퍼의 실제 스윙 데이터를 기반으로 슈퍼컴퓨터가 수년간의 머신러닝을 통해 페이스 전체가 스위트 스폿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헤드 내부에 티타늄 구조가 추가된 360도 카본 보디를 적용했으며 기존 패러다임 드라이버 시리즈 대비 15% 가벼워진 것이 특징. 여유 무게는 헤드 내에 재배치해 최적의 발사 조건과 관용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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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오 13 젝시오 13은 젝시오 브랜드의 자랑인 비거리와 편안함, 상쾌한 타구감은 유지하면서도 반발력과 정타율을 대대적으로 향상시켜 멀리 똑바로 볼을 보내준다. 페이스 어느 부분에 맞아도 헤드 반발력을 최대화하는 바이플렉스 페이스와 클럽 스피드 향상과 함께 미스샷을 만드는 타점의 편차를 11%나 줄인 크라운 부분의 뉴 액티브윙이라는 두 가지 신기술을 적용했다.

혼마 비즐3 비즐3 드라이버는 드로에 특화된 헤드 설계로 비거리를 늘려준다. 슬라이스를 최소화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무게중심을 낮고 깊게 만들어 관용성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후방으로 넓어진 헤드 디자인에 티타늄 보디와 카본 크라운 복합구조를 채택했다. 크라운에서 10g의 무게를 줄여 솔에 재배치한 결과다. 낮은 무게중심은 높은 발사각과 이상적인 스핀양으로 비행 성능을 극대화한다.

야마하골프 리믹스 VD 2024년형 리믹스의 새로운 기술은 불스아이 테크놀로지다. 불스아이는 다트 게임에서 만점이 나오는 중앙 서클을 의미하는데, 최적의 스폿을 찾아 최상의 임팩트를 만들어 최대 비거리를 구현해내는 기술이다. 또 페이스 센터를 상부 쪽으로 옮겨 최대 비거리 스폿과 최대 반발 스폿을 일치시켜 드라이버 비거리를 극대화한다. 기존 2022년형 리믹스 VD 라인업과 같은 MOI 수치(5820g·㎠)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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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골프 다크스피드 다크스피드 드라이버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대칭적인 공기역학 헤드 디자인을 채용해 스윙 스피드와 비거리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디자인 단조 인서트를 삽입해 전작보다 부드러운 페이스 유연성과 강한 반발력을 실현했으며, 높은 발사각을 제공해 더 긴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드라이버다. 핑 G430 MAX 10K 관용성 수치를 제품 이름에 내세웠을 정도로 빗맞은 샷에 대한 실수 보정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460CC 헤드 크라운에 잠자리 날개에서 착안한 8겹의 카본 플라이랩 크라운을 적용해 무게를 경량화하고 높은 MOI를 실현했다. 여기에 크라운의 터뷸레이터가 스윙 시 헤드 뒤에서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를 극대화한다.

미즈노골프 ST 맥스 230 미즈노 ST 시리즈는 ‘Speed Technology’의 약자로 속도를 높여 비거리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PGA투어 선수들의 임팩트를 분석해 개발한 코어테크 페이스는 중심부는 두껍게, 주변부는 얇게 디자인한 설계로 고반발 성능을 극대화해 긴 비거리를 선사한다. 베타 리치 티타늄, 포지드 SAT2041 베타 티타늄 등 내구성과 복원력, 반발력이 우수한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노현주 기자 사진 임상현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55호

[2024년 2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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