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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에너지 부스터 마시고 나이스샷

2024.02.28

작은 골프공을 맞히기 위해 정교한 샷을 구사하려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지기 마련. 마지막 홀까지 일관된 퍼포먼스 발휘를 돕는 에너지 부스터는 이제 라운드 필수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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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오츠카 보디멘테 BCAA(아미노산) 2500mg과 유청 단백질 10g, 아르기닌 500mg, 비타민C, 유산균 사균체 20억 개를 함유해 활동량 증가로 피로감이 느껴질 때 섭취하면 부스트 업 효과를 느낄 수 있다. 100g 1개 7000원. 2 종근당건강 액티브 부스터샷 집중력과 근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미자 추출물과 지구력을 높이는 옥타코사놀, 활력과 에너지를 위한 비타민B군을 함유한 정제와 액상을 한 병에 담았다. 동반자 및 캐디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5병이 한 박스에 구성돼 있다. 5개 1만9900원. 3 대상웰라이프 아르포텐 에너지샷 발효공법 기술력으로 L-아르지닌 2000mg과 타우린 1000mg, 비타민B·C를 함유해 강력하게 활기를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 음료. 100ml 1병 3500원. 4 아주약품 아주 나이스샷 L-테아닌 97mg과 천연 카페인 40mg의 조합으로 집중력과 에너지 활성화를 돕는다. 라운드 전이나 전반 9홀 이후 물에 타 섭취하면 갈증 해소는 물론 활력을 높일 수 있다. 22g 4개 3박스 1만9900원.

운동선수들이 마시던 에너지 음료가 대중화된 계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에너지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운동 마니아들을 위한 웰니스 드링크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국내 에너지 음료 시장은 연 1800억 원대로 2019년부터 연간 30% 이상 성장했다. 에너지 음료 시장이 계속 커지는 이유는 판매 채널이 늘고 있는 데다 수요층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자양강장제 특유의 맛이 나는 밤샘 음료로 치부되던 에너지 음료가 다양한 맛과 형태로 출시되며 주목을 받자 마라톤이나 골프 등 운동 강도와 특성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 음료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이끈 골프 열풍으로 골퍼를 위한 에너지 부스터 음료가 대거 출시되면서 골프 에너지 음료 시장이 확장됐다.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스윙 동작을 반복하면서 공을 홀 안에 넣는 골프는 체력과 집중력이 특히 중요한 스포츠다. 다른 운동과 비교해 정적으로 보이지만, 하체의 중심을 유지하면서 상체를 회전시키는 스윙으로 하체와 코어 발달은 물론 무산소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다.

전반 라운드 후 잠깐의 휴식 시간이 있긴 하지만, 4시간 이상의 장시간 라운드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쉽게 지친다. 다른 운동과 달리 골프는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 음료와 간단한 식품을 섭취하며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빠르고 간편하게 갈증을 해소하고 활력을 충전하는 에너지 부스터 음료는 베스트 스코어를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가 된다.

골프 칠 때 체력 유지에 도움 되는 에너지 부스터 음료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에너지 음료는 갈증 해소와 피로 해소 정도의 효과를 내는데 비해 스포츠 활동에 효과적인 에너지 부스터 음료는 근육 관리와 활력 증진에 필요한 성분을 함유함으로써 기능성 보조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아져 스트레스 해소 창구가 부족한 이들이 탄산음료 대신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서 침체된 기분을 전환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했다. 또한 MZ세대가 운동 전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SNS에 노출하면서 운동 보조제로서의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음료의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운동 전후 활력과 에너지를 증진시키는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르기닌의 섭취 확대다. 에너지 음료 아르포텐 에너지 샷을 출시한 대상웰라이프 측은 “에너지 음료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인은 스포츠 보충제 수요 증가와 공급업체의 생산 설비 확충,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아르기닌의 적용 확대다. 앞으로 가장 많이 성장할 곳으로 주목받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일본, 중국, 한국 등은 빠르게 증가하는 노인 인구 비율과 더불어 신체 활동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회복력과 경기력을 높여주는 아르기닌 함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이 전 세계 아르기닌 함유 제품 시장의 34%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체력 유지다. 라운드를 즐기면서 소실된 전해질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충전해야 비거리 손실도 적고, 정확도 또한 마지막 홀까지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부스터 음료를 마시면 15분 이내에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전달돼 일반적으로 30~40분 뒤면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최근 골퍼들이 라운드 필수템으로 챙기는 에너지 부스터 음료는 주로 아르기닌과 카페인, 타우린, 비타민B, 전해질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라운드 시 근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르기닌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아르기닌은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집중력과 경기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피로 회복제에 주로 들어 있는 타우린은 경기력을 높이면서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카페인과 타우린이 과하면 오히려 부작용

빠르게 집중력과 운동 능력을 높여주는 에너지 부스터 음료를 선택할 때는 성분과 함유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 기준으로 하루 카페인 적정 섭취량은 최대 400mg이며, 타우린은 1000mg 이다. 카페인과 타우린을 적정량 섭취하면 지구력 개선과 졸음을 억제하고 지각과 집중력, 활동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각성 효과를 확실하게 느끼기 위해 카페인이나 타우린이 과도하게 들어 있는 에너지 부스터 음료를 섭취하면 나중에 누적된 피로가 한 번에 몰려오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운동 에너지를 높이는 아르기닌은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 부스터 성분으로 빼놓을 수 없다. 아르기닌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00~6000mg이다. 아르기닌은 아르지닌, L-아르기닌, L-아르지닌 등 다양한 명칭으로 혼용돼 쓰이고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 속 아르기닌의 정확한 명칭은 L-아르지닌이며, 건강기능식품에는 L-아르기닌이 공식 명칭이다.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을 보면 제품에 들어간 아르기닌이 식품용인지, 건강기능 식품의 소재인지 명시돼 있으니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민정 기자 사진 김남우

본기사는 매일경제신문 골프포위민 255호

[2024년 2월호 기사]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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