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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의 브랜드 노트] 골프를 통한 모험과 도전을 담아 앤투마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이은정 기자
  • 입력 : 2026.01.14 17:56
  • 수정 : 2026.01.14 18:01

론칭 6년 차, 골프웨어 시장의 굴곡을 헤쳐온 앤투마스는 골프가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로 기억되길 바란다.

사진설명

‘지구에서 탄생한 골프를 우주와 그 너머로.’ 2020년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 앤투마스의 미션이다. 어찌 보면 원대하고 다소 엉뚱하지만, 앤투마스의 상상력은 골퍼의 모험심을 자극한다. 새로운 코스를 찾아 나서듯 누구도 가본 적 없는 황홀한 우주를 향하는 탐험 정신. 세상이 크게 바뀌어도 골프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 믿으며 ‘먼 미래에 골프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는 것. 골프를 통한 모험, 탐험, 도전, 상상은 앤투마스의 콘셉트이자 바탕이다.

앤투마스 안가원 대표는 삼성증권 채권 트레이더 출신이다. 창업을 마음먹은 후 평소 즐기던 골프를 사업 아이템으로 택한 그는 미국으로 날아가 PGA 머천다이즈 쇼 등 현지에서 직접 발품을 팔며 시장조사를 했다.

“골프와 패션 시장은 앞으로 세상이 바뀌어도 없어지지 않을 분야라고 판단해 골프웨어를 시작하게 됐다. 골프에 빠지면 막대기만 봐도 잡고 휘두르고 싶은 것처럼 일상의 모든 것이 골프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안 대표는 일상이나 여행에서 접한 소품, 음식, 풍경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인기리에 판매된 플래닛 골프티 프렌치프라이 에디션이 바로 그 예다. 감자튀김을 연상시키는 컬러 조합의 골프티를 빨간 종이박스에 담아낸 위트가 돋보인다. 론칭 6년 차. 앤투마스는 조금씩 단단하게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최근 골프 시장이 침체기이지만, 골프웨어가 폭발적으로 흥했던 코로나19 시기보다 오히려 안정기에 들어섰다. 코로나19 때엔 골프웨어 브랜드가 증가하며 생산 단가가 올라 경쟁이 굉장히 심화됐었다.”

앤투마스의 올해 신장률은 전년 대비 30%. 무리해서 매장을 늘리거나 외형을 키우기보단 제품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올 12월엔 신주쿠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으로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다.

앤투마스가 후원하는 골프단 ‘스페이스 골퍼’.
앤투마스가 후원하는 골프단 ‘스페이스 골퍼’.
앤투마스가 후원하는 골프단 ‘스페이스 골퍼’.
앤투마스가 후원하는 골프단 ‘스페이스 골퍼’.

Point 1. 브랜드 스토리는 일관성 있게 펼쳐라

앤투마스는 브랜드 네임부터 디자인, 콘셉트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는 스토리를 펼쳐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 사막의 볼더스 골프클럽(Boulders Golf Club)에서 골프를 친 적이 있다. 사람 키보다 큰 3m 높이의 선인장을 사이에 두고 티샷을 치는데 마치 이곳이 어느 외계 행성의 골프장처럼 느껴졌다.”

안 대표는 개인적인 경험에 본인의 라스트 네임과 ‘화성(Mars)’을 덧붙여 ‘앤투마스(Antomars)’란 브랜드명을 생각해냈다. 골프웨어 곳곳에 적용되는 스페이스십 로고는 우주선 모양이다. 로고는 미지의우주를 향한 영감에서 비롯해 위대한 코스를 향해 날아오르는 끊임 없는 여정을 상징한다.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한 직영매장의 이름은 ‘골프온얼스(Golf On Earth)’. 골프온얼스는 ‘지구 골퍼들을 위한 특별한 골프숍’을 콘셉트로 앤투마스 외에 제로 할리버튼(Zero Halliburton), 마스터피스(Master-Piece)와 같은 수입 골프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Point 2. 골프웨어는 결국 퀄리티로 말한다

우주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가진 앤투마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안대표는 망설임 없이 ‘퀄리티’라고 답한다.

“론칭부터 지금까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제품의 퀄리티다. 초기 생산품을 돌이켜보면 부끄러울 정도로 제품력이 뛰어나지 않았다.

이에 기능성이나 소재, 디자인 측면에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집중해왔고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가격도 낮췄다.”

앤투마스는 시즌별로 100~150개 아이템을 출시한다. 대기업에 비해 생산량이 적다 보니 고급 원단을 선별해 원단 하나를 여러 가지 아이템에 적용하는 등 생산 단가를 효율적으로 낮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상품 후기를 보면 “제품 퀄리티가 좋다”라는 코멘트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클래식하면서도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골프 웨어는 스윙 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골프웨어는 결국 퀄리티로 말한다”라는 안 대표의 철칙이 반영된 결과다.

Point 3. 선수 후원을 통한 동반 성장을 꿈꾼다

올해 앤투마스는 ‘스페이스 골퍼(Space Golfer)’를 공식 창단하며 선수 후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스페이스 골퍼에는 지투어 및 투어 프로인 심현우, 석준형, 고수진, 송유나와 미디어 프로 박창현, 배지훈, 김송연, 이혜정, 정우진 등 14인이 속해 있다.

“골프웨어 브랜드라면 당연히 선수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 과거 타이거 우즈나 박세리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골프 시장을 크게 발전시켰던 것처럼 골프 신의 확장에 선수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앤투마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스페이스 골퍼 모집에는 약 400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지원해 열띤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는 “골프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가진 골퍼 후원을 통해 이들과 동반 성장하고 골프 웨어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매경GOLF 기자 (lee.eunju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