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료마골프 대표 “세상에 없던 초고반발 드라이버 료마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세요”
국내 골프 브랜드의 신뢰를 만들어온 덕화스포츠가 이제 료마골프를 선택했다. DSI 특허 기술과 초고반발 스프링 헤드 무한대 샤프트까지. 김창범 대표가 말하는 ‘기술이 말하는 골프 클럽’의 본질을 듣는다.

40여 년간 미즈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덕화스포츠가 료마골프(이하 료마)를 택한 데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기술력에 대한 확신이다. 김창범 대표는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브랜드”라며 “료마만큼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하기 쉬운 클럽은 없었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헤드 제작 기술력에 대해서는 “감히 세계에서 1등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료마는 마케팅을 앞세우는 여느 브랜드와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 기술이 성능을 만들고 성능이 곧 마케팅이라는 철학을 고수해왔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신제품 출시 주기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매년 리뉴얼 모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료마는 출시 간격이 3~5년이다. 성능이 명확하게 개선되지 않으면 새 제품을 내놓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이다. 로봇 테스트, 론치 모니터 분석, 고속 카메라 촬영, 아마추어 시타까지 전 과정을 거친 뒤 개발팀과일본 본사 타니모토 사장이 직접 납득해야 출시가 결정된다.

두 번의 고반발, 료마골프의 핵심 설계
료마의 핵심 기술은 두 가지다. 먼저 초고반발 헤드 구조. 료마 드라이버는 페이스뿐 아니라 크라운과 솔까지 반발력을 갖춘 ‘스프링 헤드’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헤드 두께는 0.3mm로 A4용지 2.5장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업계 평균보다 절반 이상 얇아 임팩트 순간 페이스의 수축과 보디 전체의 팽창 및 수축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반발력을 극대화한다. 타사 대비 최대 20야드까지 더 보낼 수 있는 이유다. 이 ‘스프링 보디’는 료마가 9년간 연구 개발 끝에 얻은 독자 특허 기술이다.
다음은 샤프트 기술이다. 료마는 일본 그라파이트디자인과 함께 3년에 걸쳐 ‘비욘드 파워 샤프트’를 공동 개발했다. 이 샤프트는 플렉스가 고정되지 않고 스윙 강도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한다. 정교한 임팩트를 유도하고 아마추어 골퍼의 미세한 스윙 편차까지 보정해준다.
료마가 ‘두 번의 고반발’을 실현했다고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페이스의 수축과 팽창, 두 번째는 보디 전체의 반발 성능이다. 임팩트 시 약 1t의 충돌 에너지가 페이스를 수축시키고 이어 보디가 팽창한 뒤 급속도로 수축하면서 2단계 반발력을 만든다. 2개의 관성에너지가 비거리 향상은 물론 타구감 향상까지 이끌어낸다.
이 구조는 드라이버에만 그치지 않는다. ‘DSI 테크놀로지’는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 아이언까지 모든 클럽에 적용된다. 헤드 전체가 스프링처럼 작동한다는 발상은 기존 어떤 브랜드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접근이다. 이 기술은 일본과 미국 양국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출시 중인 플래그십 모델 ‘맥시마’ 드라이버에 가장 집약적으로 담겨 있다.
10야드를 바꾸는 기술, 료마의 진심
김 대표는 시타회 현장에서 직접 받은 피드백이 료마의 기술력을 설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말한다. 실제로 국내 시타회 참가자 다수는 비거리 증가를 체감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비거리가 줄어 고민하던 60대 이상 시니어골퍼와 임팩트 정확도가 떨어지는 여성 골퍼들에게 반응이 두드러졌다. 미스샷에도 비거리 손실이 적고 방향 안정성이 뛰어나 실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200만 원대라는 가격에 대해서 김 대표는 “본질은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에 있다고 말한다. “골프에서 자신감을 잃은 분들에게 비거리 회복은 단순한 숫자를 넘는 감정의 회복”이라는 것이다.
료마는 화려한 광고 대신 기술력과 성능 개선에 집중해왔다. “10야드만 더 보낼 수 있다면”이라는 골퍼들의 오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료마는 지금도 기술 중심의 철학을 고수한다. 김 대표는 료마가 단순한 장비가 아닌 ‘골퍼의 경험을 바꾸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똑바로 더 멀리” “지금까지의 비거리는 잊어라” “비거리 혁명 료마골프”라는 브랜드 슬로건은 료마가 지향하는 가치를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료마는 자신 있게 비교 할 브랜드는 없다고 말한다. 페이스 반발력에만 집중하는 기존 드라이버들과는 물리적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료마는 기술로 정의되는 새로운 골프 클럽의 기준이다.

Interview | 김창범 대표에게 묻다
료마골프와 협업을 시작한 계기를 듣고 싶습니다. 덕화스포츠는 료마골프 일본 본사와 협약을 통해 2023년부터 한국 시장의 공식 유통을 담당하며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덕화스포츠가 지난 40여 년간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전반에 걸쳐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료마골프 본사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덕화스포츠가 료마를 선택한 측면도 있지만, 료마가 한국 시장에서의 덕화스포츠의 경험과 노하우를 선택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클럽은 어떻게 포지셔닝돼 있나요. 골프의 꽃은 드라이버 비거리라고 할 수 있고, 료마는 장타 기술이 남다릅니다. 료마의 기술은 ‘곧게, 멀리 날아가는’ 맥시멈 디스턴스를 강조합니다. 일본에서 진행한 실제 시타회에서 5m에서 최대 30m까지 비거리가 늘어간다는 통계자료가 있죠. 덕화스포츠는 료마를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고 타깃 마켓을 ‘장타를 원하는’ 시니어 골퍼로 정했습니다. 가격도 고가입니다. 경쟁 상대가 메이저 시장의 일반 브랜드들은 아닙니다.
최종 출시 결정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밟는다고 들었습니다. 료마는 성능이 확실히 개선되지 않으면 신제품을 내놓지 않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비거리 최소 5m 증가’ ‘타구감 개선’과 같은 정량·정성적 지표를 설정합니다. 이후 엄격한 자체 테스트와 데이터 분석, 실제 필드 테스트와 피드백 과정을 거칩니다.
설정한 목표를 분명히 뛰어넘었다고 판단될 때만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기대에 못 미치거나 기존 모델과 차이가 적다고 판단되면 출시를 연기하거나 백지화 후 재개발을 선택합니다. 이러한 원칙이 료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신뢰도를 지탱하는 기반입니다.
‘비교할 브랜드가 없다’는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대부분 드라이버가 페이스의 반발력에 집중하는 반면 료마는 헤드 전체의 반발력을 활용하는 새로운 구조를 제안합니다. 이 차이가 곧 철학과 기술의 차이입니다.
료마는 ‘초고반발’ 드라이버로 유명합니다. 료마 드라이버는 ST 기준 0.83을 크게 초과하는 초고반발을 실현했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페이스 반발력에 집중해온 것과 달리, 료마는 헤드 전체를 활용하는 ‘파워 스프링 보디’라는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도입했습니다. 구조와 소재, 무게 배분을 통합적으로 설계해 초고반발 드라이버를 완성한 것이죠. 그 중심에는 DSI 테크놀로지와 파워 스프링 보디가 있습니다.
핵심 기술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DSI 테크놀로지는 ‘Deep Strong Impact’의 약자로 기존 드라이버들과 비교하여 볼과 헤드의 상호작용 방식에서 본질적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단순히 페이스 반발력만을 높이는 것을 넘어, 임팩트 순간 볼과 클럽 헤드의 무게중심을 완벽하게 일치시켜 에너지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고 미스샷 상황에서도 성능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파워 스프링 보디를 채용해 비거리와 타구감의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드라이버는 임팩트 시 페이스가 순간적으로 변형됐다가 원래대로 복원되면서 볼을 밀어내는 단일 반발 원리를 가집니다. 하지만 료마의 파워 스프링 보디는 헤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스프링처럼 활용해 2단계 반발을 구현합니다.
2단계 반발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1차 반발은 볼이 페이스에 맞는 순간, 얇고 강한 티타늄 합금 페이스가 순간적으로 안쪽으로 변형되었다 복원되며 밀어내는 힘에서 비롯됩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인 드라이버의 반발과 유사하지요. 2차 반발 단계가 핵심입니다. 헤드의 상단(크라운)과 하단(솔)을 포함한 전체 헤드가 마치 스프링처럼 순간적으로 안쪽으로 찌그러졌다가 복원되면서 볼에 추가적인 힘을 가합니다.
마치 용수철이 강하게 수축했다가 폭발적으로 펴지면서 추가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습니다. 임팩트가 일어나는 짧은 찰나의 순간 동안 볼에 가해지는 힘이 두 번에 걸쳐 극대화되는 것이 혁신적이지요.
료마 드라이버는 어떤 골퍼에게 적합하다고 보시나요? 시니어와 여성 골퍼처럼 스윙 스피드가 낮거나 일관성이 부족한 이들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 힘이 적어도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용성이 높고 반발력이 강해 빗맞은 샷에서도 결과를 내주니 복잡한 스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결국 ‘쉬운 골프’를 가능하게 해주는 클럽입니다.
마지막으로 료마 드라이버를 한 문장으로 정의해주세요. 한 번의 임팩트로 골퍼의 모든 스트레스를 없애줄 기술을 갖고 있고, 자신감과 만족감을 되찾아줄 클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