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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니어도 ‘보는 경기’가 된다 - 골프엑스포의 새로운 실험

  • 노현주 기자
  • 입력 : 2026.02.11 15:40
  • 수정 : 2026.02.11 15:45

최근 골프는 ‘얼마나 멀리 쳤는가’보다 ‘그 장면이 어떻게 보이는가’로 진화하고 있다. 2026 매일경제 골프엑스포는 이 흐름을 전시장 안으로 끌어와, 장타와 니어핀을 기록이 아닌 ‘보이는 경기’로 재해석하려 한다.

TGL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골프를 기록의 스포츠에서 장면의 스포츠로 확장시켰다.
TGL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골프를 기록의 스포츠에서 장면의 스포츠로 확장시켰다.

골프가 바뀌고 있다. 기록과 수치가 중심이던 스포츠에서, 장면과 연출이 관람의 주인공이 되는 흐름이다. 이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TGL(투모로 골프 리그)이다. TGL은 실내 경기장과 대형 스크린, 조명과 그래픽을 결합해 골프를 ‘조용히 지켜보는 경기’에서 함께 보고 반응하는 경기로 바꿨다. 샷의 결과를 확인하는 대신, 궤적과 스피드, 착지 장면이 하나의 화면 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구조다.

이 흐름은 더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자 TGL(WTGL) 출범이 공식화되며, ‘관람형 골프’가 일시적인 실험이 아니라 하나의 포맷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내 무대, 대형 시뮬레이터 스크린, 빠른 템포의 팀 매치 구성은 공통된 특징이다. 이제 골프는 얼마나 멀리 쳤는가보다, 그 장면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였는가로 소비된다.

이제 이런 변화는 투어 무대를 넘어 전시의 풍경까지 바꾸고 있다. 체험 중심이던 골프 전시에 ‘보는 재미’가 본격적으로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코(UNEEKOR)의 EYE XR은 샷의 방향, 스피드, 스핀 정보를 정밀하게 포착해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유니코(UNEEKOR)의 EYE XR은 샷의 방향, 스피드, 스핀 정보를 정밀하게 포착해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스크린이 바꾸는 골프, 그리고 유니코의 역할

2026 매일경제 골프엑스포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대형 스크린이다. 장타와 니어핀 이벤트는 더 이상 그물망 속으로 사라지는 공을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다. 스크린 위를 가로지르는 샷 자체가 관람의 중심이 된다. 누가 더 멀리, 더 정확히 쳤는지가 숫자가 아니라 장면으로 전달된다.

이 실험이 성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유니코(UNEEKOR)다. 대형 스크린이 단순한 볼거리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 화면을 채우는 데이터의 정확도가 전제돼야 한다. 이번 엑스포에는 유니코의 EYE XR 시스템이 투입돼 샷의 방향, 스피드, 스핀, 임팩트 정보를 정밀하게 포착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구현한다.

즉, 스크린이 ‘보는 재미’를 만든다면, 유니코는 그 재미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책임진다. 관람객은 단순히 멀리 날아간 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왜 그 샷이 멀리 갔는지, 어떻게 정확히 붙었는지까지 함께 이해하게 된다. 보는 재미와 체험하는 재미가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다.

체험은 그대로, 보는 재미는 더 크게

2026 매일경제 골프엑스포에는 가로 9m, 세로 12m 규모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이다. 실내 전시장에서는 단연 눈에 띄는 스케일이다. 이 스크린을 중심으로 장타 쇼와 니어핀 이벤트가 펼쳐지며, 전시는 자연스럽게 작은 경기장처럼 작동한다.

골프엑스포의 본질은 여전히 체험이다. 직접 치고, 만지고, 비교하는 즐거움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여기에 함께 보고, 함께 반응하는 재미가 더해진다. 누군가는 직접 샷을 하고, 누군가는 그 장면을 즐긴다. 체험하는 재미와 관람하는 재미가 겹치는 순간, 전시는 단순한 쇼룸을 넘어선다.

장타와 니어가 기록을 넘어 하나의 장면이 되는 순간. 그리고 그 장면을 정확한 데이터로 완성시키는 유니코의 기술이 더해질 때, 2026 매일경제 골프엑스포는 전시를 넘어 새로운 골프 경험의 방향을 제시한다. 보는 재미, 체험하는 재미, 그리고 신뢰도. 대형 스크린은 그 변화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