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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매출 1100억 돌파한 유니코(UNEEKOR) ‘EYE XT’로 데이터 기반 연습 시장 공략

  • 노현주 기자
  • 입력 : 2026.03.10 17:17

유니코가 2025년 기준 연 매출 1100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골프 테크 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인원 론치 모니터 ‘EYE XT’를 중심으로 연습장의 표준 자체를 ‘타석’에서 ‘분석형 환경’으로 바꾸는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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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UNEEKOR)의 성장 그래프가 또렷해졌다. 2025년 기준 연 매출 1100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을 넘어 글로벌 골프 테크 기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글로벌 누적 판매 10만 대, 국내 설치 1만 대를 돌파하며 스케일을 증명했고, 국내 운영 매장도 1100여 개로 확대됐다.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37만 명.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데이터와 서비스로 이어지는 ‘사용자 기반’까지 갖춰가고 있다는 뜻이다. 세계 최대 골프 산업 박람회인 PGA쇼에 6년 연속 참가하는 행보도 글로벌 인지도를 키우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유니코 EYE XT, ‘통합형 연습 환경’을 제시하다

최근 연습장의 화두는 “얼마나 많이 치느냐”보다 “어떻게 개선하느냐”로 옮겨 갔다. 타구 결과를 숫자로 읽고, 그 데이터를 다시 루틴으로 되돌리는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가 중심이 되면서 장비의 역할도 달라졌다. 유니코가 전면에 내세운 올인원 론치 모니터 ‘EYE XT’는 이 변화를 장비 설계로 압축한 카드다. 센서·카메라·모니터·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한 키오스크형 구조로, 분리형 장비 대비 설치는 단순해지고 공간 효율은 높아진다. 타석 전방 바닥 설치 방식이라 스윙을 방해하지 않으며, 일반 골프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접근성도 챙겼다.

측정의 핵심에는 초고속 카메라 센서와 ‘딤플옵틱스(Dimple Optix)’ 기술이 있다. 골프공 표면의 딤플 패턴을 인식해 스핀 데이터를 정밀하게 읽어내는 방식이다. 듀얼 초고속 센서를 기반으로 구질·스핀·발사각 등 15가지 볼 데이터를 제공하고, 클럽 관련 데이터 2종도 함께 분석한다. 스윙 모션 카메라(IP CAM)로 스윙 영상 분석까지 한 흐름에서 처리한다는 점이 ‘통합형’의 의미를 분명히 한다. 레디존(Ready Zone, 약 400×500mm)을 넓혀 인식 범위를 키운 것도 체감 포인트다. 장비에는 유니코의 분석 소프트웨어 ‘큐이디(QED)’가 탑재돼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지원한다.

연습장의 다음 경쟁력… ‘타석’이 아니라 ‘환경’이다

EYE XT는 최근 대형 주거 커뮤니티와 도심형 인도어 연습장을 중심으로 설치가 늘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상주 관리 인력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유지·보수의 편의성과 안정성이 중요하고, 도심형 매장은 공간 효율이 곧 운영 효율로 이어진다. 별도 장비 공간이 필요 없는 올인원 구조, 직관적 UI, 설치 구조 단순화라는 조건이 도입 요인으로 작동한다. 결국 시장이 원하는 것은 ‘타석 제공’이 아니라 ‘분석형 연습 환경’이다. 유니코는 장비 단일화와 데이터 플랫폼 확장(소프트웨어·모바일 서비스 연동)으로 그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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