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골프 코치 이시우 - 단순히 스윙이 아니라 골프의 방향성을 함께 설계한다
투어의 결과는 선수의 이름으로 남지만, 그 뒤에는 시즌 전체를 설계하는 코치의 시간이 있다. 이시우 코치는 단순히 스윙 교정하는 것을 넘어 선수의 컨디션, 멘털, 흐름까지 읽으며 ‘우승으로 가는 과정’을 함께 만든다. 그래서 그에게 중요한 건 화려한 타이틀보다 선수와 함께 쌓아온 신뢰와 시간이다. 그의 코칭은 결국 결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해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선수들보다 더 바빠지는 사람이 있다. 훈련 계획을 짜고, 전지훈련지를 직접 답사하고, 연습 스케줄과 컨디션을 점검하며, 때로는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의 마음까지 살핀다. 이시우 코치는 그런 사람이다. 오랫동안 함께한 선수들과는 가족 같은 신뢰를 쌓아왔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도 성적 이전에 ‘같이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가 생각하는 코칭은 단순히 스윙을 교정하는 일이 아니다. 선수의 시즌 전체를 읽고, 우승까지 가는 흐름을 함께 설계하는 일에 가깝다.
KLPGA투어 박현경, 배소현, 박지영 등을 비롯해 LPGA투어 리디아 고, 고진영, PGA투어 김주형 등 수많은 선수들을 지도한 스타 골프 코치, 국내 1위 베스트 교습가, 2024년 리디아 고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금메달 코치’… 그를 수식하는 화려한 타이틀이 많지만 그는 언제나 묵묵히 자신의 열정과 에너지를 골프와 선수들에게 쏟을 뿐이다. 그런 이시우 코치가 최근에는 일동후디스 하이뮨 아미노포텐 앰배서더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오랜 시간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 관리를 가까이서 지켜봐 온 그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 보충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투어 시즌이 시작되면서 분 단위로 쪼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이시우 코치를 수원CC 골프연습장에서 만나 골프 코치로서의 철학, 건강 관리 비법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본격적인 투어 시즌이 시작됐다. 오랫동안 함께한 제자들이 많다 보니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부담도 될 것 같은데 어떤가? 사실 2024년에는 리디아 고부터 이효성 선수, 박현경 프로, 배소현 프로, 톰 킴 선수까지 선수들이 우승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런데 작년에는 재작년만큼 우승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에 훈련을 다녀오면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는 걸 보니까, 매 시즌 그렇듯 이번 시즌도 기대감이 생긴다.
특히 배소현, 박현경, 또 박채원 같은 선수들은 나와 오랫동안 함께했고 팀에 오래 있다 보니 정말 친동생 같을 때가 있다. 사실 동생이라고 하기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막내 동생들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늘 바라는 건 똑같다. 이 친구들이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보내고, 또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전지훈련을 갈 때도 ‘이 친구들이 최대한 우승을 많이 할 수 있게 내가 어떻게든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으로 훈련을 시킨다.
이번에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한 걸로 안다. 직접 답사까지 다녀왔다고.투어 선수들의 전지훈련은 일반 아마추어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사실 이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년 농사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코스 답사도 직접 가고, 선수들과도 의견 조율을 많이한다. 날씨는 어떤지, 식사는 괜찮은지, 연습장은 어떤지 다 확인하고 포르투갈로 정한 것이다.
모든 걸 직접 챙기는 스타일인가? 성격 자체가 엄청 꼼꼼하게 다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고 내가 관심 있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만 굉장히 집요한 편이다. 골프는 내 분야이고 직업이니까,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걸 더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집요하게 파고드는 거다. 아내도 늘 “좋아하는 건 정말 집요하게 한다”라고 말하는데, 다른 일이나 집에서는 그렇게까지 못한다.
이번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통해 특히 더 기대가 커진 선수가 있다면?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안송희 프로 같은 베테랑 선수들은 워낙 나와 오래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늘 기대가 된다. 특히 올해 더 기대되는 선수를 꼽자면 박지영과 김가희 프로다.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굉장히 꾸준하게 활약했던 박지영 프로는 스윙 메커니즘이나 멘털이 더 많이 좋아졌다. 김가희 프로는 지난해 7월부터 함께하게된 어린 선수다. 지난해에는 2부 투어에서 뛰었는데, 상반기에는 공이 너무안 맞아 상금을 받지 못하다 나와 함께하기 시작한 후반부터 톱10, 톱3 안에많이 들면서 감을 찾더니 왕중왕전, 시드전까지 잘 치고 올해 시드 6번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이번 KLPGA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도 톱10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주변에서 “검증된 선수들만 가르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 사실 나는 검증된 선수보다 오히려 검증이 필요한 선수를 더 가르치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다. 오랜만에 나와 잘 맞고 인성 좋은 어린 친구를 만나 올 시즌 기대가 많이 된다.
선수들이 이시우 코치의 강점으로 ‘소통’을 이야기하더라. 선수들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소통인가? 소통이라는 말이 너무 단순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런데 골프는 선수들이 1년 내내 공이 잘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해 감정 기복이 큰 종목이다. 나 역시도 그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 선수가 우승을 하면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만, 그 말은 또 다른 선수는 우승을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각각의 선수 상태와 분위기를 계속 파악 해야 한다.
골프가 업 앤드 다운이 정말 많은 게임인 만큼 선수와 가장 먼저 할 일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선수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패턴으로 골프를 풀어 가야 하는지, 내가 설명하고 또 이해하는 과정이 기본이 돼야 한다.
소통이라는 게 꼭 “이렇게 쳐야 우승할 수 있다”라는 레슨의 개념만은 아닌 것 같다. 골프라는 게임 전체를 어떻게 해야 좀 더 효율적으로, 또 쉽게 우승할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하는 것, 그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맥락이다.
선수를 볼 때 인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다. 없다고 하면 오히려 모순일 것 같다.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아닌가. 주니어 선수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성인 프로 선수의 경우에는 정말 인성이 좋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있고, 나도 에너지를 쏟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선수를 더 찾게 된다. 올해는 김가희 선수가 그런 케이스인 것 같다.
또 요즘 선수들과 코치들이 너무 자주 바뀌기도 하고, 어떤 선수들은 “내가 돈 내고 배우는데 왜 내 마음대로 못 해?”라는 식의 마인드를 갖고 있기도 하다. 물론 서로 잘해 보려다 안 맞아서 헤어질 수는 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 안 좋게 끝나는 경우가 많더라. 그런 걸 보면 코치도, 선수도 서로를 더 존중하는 태도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 관련 스케줄도 많을 텐데 일반인 아마추어 레슨도 꾸준히 하는 걸로 안다. 이유가 있다면? 낮에는 스케줄이 많아 아마추어 레슨은 보통 저녁 6시 이후에 진행하는 편이다. 나도 프로지만, 골프를 좋아하는 마음은 프로나 아마추어나 결국 같다. 프로는 상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아마추어는 실력을 확인하고 싶어서, 혹은 내기에서 이기고 싶어서 등 이유는 다 다르지만 결국 누구나 “조금 더 쉽게, 조금 더 재미있게 잘 치고 싶다”라는 목표는 같다. 투어 선수들에게 맞추던 포커스를 아마추어 분들에게 맞출 때 또 다른 기쁨이 있다. 배우고 나서 즐거워 하시는 표정, 레슨이 잘 맞았다고 말씀해 주시는 반응 들 때문에 힘들어도 아마추어 레슨을 못 놓는 것 같다.
지난해부터 대회 해설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얻는 것이 있다면? 해설을 하면 TV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계속 보게 된다. 모니터에 잡히는 모습과 내가 실제 코스에서 보는 게 너무 다르더라. 해설을 하면서 “왜 저 실수가 나왔는지”를 보는 눈이 더 넓어졌고, 실제 우리 팀 선수들이 비슷한 실수를 했을 때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 또 코스 컨디션이나 전략적인 지식을 설명하면서, 내가 예측했던 대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걸 보면 굉장히 즐겁다.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고, 골프 레슨을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돼서 올해도 즐겁게 하려고 한다.
스케줄이 많이 바쁜데,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예전에는 필라테스나 골프 트레이닝도 꽤 오래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혼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뭘까’를 고민하다 스트레칭과 러닝을 하고 있다. 러닝은 3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허리가 안 좋아서 많이 뛰지 못했다. 하지만 3년 정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러닝을 하다 보니 허리도 많이 좋아졌고, 이제는 주중 아침에 10km 정도 뛰고 주말에는 30km 정도 뛴다. 러닝을 하면서 특히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이건 안 돼’라고 먼저 생각했다면, 지금은 ‘일단 다 된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일동후디스 하이뮨 아미노포텐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데, 원래 에너지 부스터를 챙겨 먹었나? 사실 예전에는 러닝하거나 운동할 때 타사의 제품을 먹었다. 그런데 기존에 먹었던 타사의 제품과 아미노포텐을 먹고 뛸 때의 느낌이 다르더라. 제일 큰 차이는 아미노포텐이 갈증이 덜하다는 거다. 기존 제품은 달달해서 그런지 먹고 나면 물이 계속 당겼다. 그런데 아미노포텐은 달지 않아서인지 갈증이 덜하고, 속도 더 편하다. 보통 아침에 20km 뛸 때 물한 잔 마시고 아미노포텐 하나 먹고 출발해서, 중간에 하나 더 먹으면 된다.
예전 제품은 먹은 만큼 물을 더 마시게 됐는데, 이건 그런 게 없다. 실생활에서 느끼는 차이도 확실하다. 10km든 20km든 뛰다가 유난히 힘들면 ‘아, 오늘 이거 안 먹고 나왔구나’ 하고 떠오를 정도다. 특히 속이 덜 더부룩하고, 에너지도 보충돼서 늘 챙겨 먹게 된다. 포르투갈 전지훈련 때도 챙겨 가서 매일 먹었다. 아침에 30분 정도 스트레칭하고, 러닝 후 레슨을 했는데 확실히 먹은 날과 안 먹은 날의 차이가 있더라.
프로 선수들에게도 에너지 부스터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 내가 먹어서 좋으니까 선수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아미노포텐을 권하게 되더라. 처음에는 좋은지 모르고 먹다가 점점 속이 든든해서 좋다며 이제는 알아서 챙겨먹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선수들이 골프 칠 때 에너지 소모가 많은 편이라 바나나, 떡, 초콜릿 등 먹을 걸 엄청 많이 챙겨 다닌다. 그런데 아미노포텐 파워젤은 몇 포만으로도 포만감과 에너지를 채워줘 다른 간식을 덜 챙기게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특히 경기 후반까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주고, 집중력을 끌어올려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좋다고 하더라.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도 골프 칠 때 아미노포텐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마추어 골퍼분들도 골프 칠 때 수시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너무 달면 갈증이 생기고 당이 확 올라가서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아미노포텐은 무당·무카페인·무지방이라 신체 리듬에 방해를 전혀 주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18홀 기준으로 3개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운드 시작 전에 하나, 9홀 끝나고 하나, 마지막으로 라운드 끝나고 회복 개념으로 하나 더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아니면 16번, 17번쯤 체력이 떨어질때 하나 먹어도 좋을 것 같다.
4월에 아미노포텐과 함께하는 골프 클래스도 진행하는 걸로 안다. 어떤 골프 팁을 주고 싶나? 골프 클래스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뭔가 하나를 고쳐서 확 좋아지고 싶다”라는 기대를 갖는다. 그런데 사실 마라톤도 한 달에 200km 이상 뛰어야 유지가 되고, 올라가는 느낌을 받듯이 골프도 마찬가지다. 원포인트만으로 확 좋아지는 건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번 클래스는 편법 하나를 알려주기보다, 앞으로 골프를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잡아주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아미노포텐으로 건강한 에너지를 채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골프가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즐거워지는 방향이다. 단계적으로 탄탄하게 좋아지는 방향을 제시하는 게 이번 클래스의 목적이다.
어떤 코치로 기억되고 싶나? 또 장기적으로 꿈꾸는 그림이 있다면?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비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수들이 “이시우 코치와 함께 하면 내가 투자한 것보다 더 많이 상금을 벌 수 있구나, 확실한 믿음을 주는 코치구나”라고 기억해 주면 좋겠다. 투자한 것보다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면, 그보다 좋은 코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었던 건 골프 구단의 감독 겸 단장 역할이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성적을 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