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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주 기자의 PICK!] QED에서 유니코(UNEEKOR)로 단순한 화면 개편을 넘어 연습의 판을 바꾸다

  • 노현주 기자
  • 입력 : 2026.06.12 17:27

국내 골프 연습 시장에서 익숙한 이름이었던 QED가 글로벌 골프테크 브랜드 유니코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브랜드 리뉴얼이나 화면 개편을 넘어, AI 코칭과 실전형 플레이, 데이터 분석과정밀 영상 피드백을 하나로 엮으며 골프 연습의 경험 자체를 새롭게 바꾸는 움직임이다.

사진설명

국내 실내 골프 시장에서 QED는 ‘정확하게 읽어내는 시스템’으로 존재감을 키워왔다. 정밀 센서 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반의 연습 환경을 앞세워 스크린골프와 실내 연습장에 안착했고 많은 골퍼에게 익숙한 론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런 QED가 이제 글로벌 골프테크 브랜드 유니코(UNEEKOR)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다만 이번 변화의 핵심은 이름표를 바꾸는 데 있지 않다. 기존 QED 론처가 유니코 론처로 업그레이드되며 브랜드 전환은 연습 경험의 변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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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 UI 변경이 아니다

유니코가 이번 전환에서 가장 강조하는 지점은 분명하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 UI 변경 수준이 아니다. 화면 디자인이나 메뉴 구성을 손보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반 코칭 시스템 ‘AI 트레이너(AI TRAINER)’, 실전 플레이 콘텐츠 ‘게임데이(GAMEDAY)’, 데이터 분석 플랫폼 ‘뷰(VIEW)’, 영상 분석 시스템 ‘옵틱스(Optix)’를 하나의 연습 환경 안에 통합한다.

그 중심에 놓인 기능은 AI 트레이너다. 골퍼가 샷을 하면 시스템은 스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어드레스, 백스윙, 다운스윙, 스윙 플레인, 안정성, 샷 퀄리티 등 주요 항목을 세분화해 보여준다. 스윙 점수와 육각형 그래프 형태의 밸런스 분석이 함께 제공되고 영상 위에는 화살표와 분석 라인이 표시돼클럽 궤도와 자세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골프 연습에서 답답한 순간은 몸은 움직였지만 어떤 동작이 결과를 흔들었는지 알기 어려울 때다. AI 트레이너는 이 막연한 감각에 구체적인 단서를 붙인다. “오늘 유독 공이 밀린다”거나 “임팩트가 흔들리는 것 같다”는 느낌을 화면 위 분석으로 확인하고 반복 연습 속에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도 추적할 수 있다. 혼자 연습하는 골퍼에게는 스스로를 점검하는 디지털 코치가 되고 레슨 현장에서는 설명을 보다 선명하게 뒷받침하는 분석 도구가 된다.

연습은 더 입체적으로 진화한다

유니코 론처가 바꾸는 것은 분석 방식만이 아니다. 게임데이는 실제 필드 플레이 감각을 구현한 실전형 콘텐츠로 반복 훈련 중심의 실내 연습에 몰입감과 게임성을 더한다. 사용자는 라운드를 즐기듯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샷 결과와 데이터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 트레이너가 연결되면 플레이 과정에서 드러난 약점을 다시 분석하고 다음 연습의 단서로 삼는 흐름도 가능해진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뷰와 영상 분석 시스템 옵틱스는 이 경험을 더욱 촘촘하게 만든다. 뷰에서는 볼 데이터와 클럽 데이터, 샷 결과, 스핀양, 발사각, 구질 변화 등을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HD 스윙 리플레이와 상세 샷 리포트도 제공된다. 옵틱스는 임팩트 순간의 클럽 움직임을 초고속 카메라로 포착하는 클럽 옵틱스(Club Optix), 다운더라인과 페이스온 영상을 통해 스윙 메커니즘을 확인하는 윙 옵틱스(Swing Optix)로 분석의 깊이를 더한다.

숫자가 결과를 설명한다면 영상은 그 결과가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준다. 유니코는 이 둘을 하나의 연습 경험 안에 묶는다. 공을 치고 결과만 확인하던 연습에서 자신의 스윙과 플레이를 다층적으로 읽어가는 연습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QED의 기반 위에 유니코의 다음을 얹다

QED에서 유니코로의 전환은 기존의 시간을 지우는 일이 아니다. QED가 국내 골프 연습 시장에서 쌓아온 정밀한 측정 기술과 사용자 신뢰를 바탕으로 유니코는 AI와 데이터, 소프트 웨어를 결합한 더 넓은 골프 플랫폼을 제시한다. 기존 스크린 골프 산업이 하드웨어 성능 경쟁에 무게를 두었다면 유니코는이제 골퍼가 연습을 경험하는 전 과정을 설계하는 쪽으로 시선을 넓힌다.

앞으로의 골프테크는 단순히 더 많은 수치를 보여주는 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축적된 스윙 데이터와 플레이 데이터는 더욱 개인화된 분석과 코칭으로 이어지고 연습장은 타구 결과를 확인하는 공간을 넘어 골퍼의 변화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유니코가 QED의 다음 이름으로전면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