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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대신 마이크 잡은 송경서 프로, 두 번째 신곡 ‘마셔라’ 발표

  • 노현주 기자
  • 입력 : 2026.07.13 14:34

사진=본인 제공
사진=본인 제공

필드에서는 골프를 가르치고 방송에서는 경기를 해설하던 송경서 프로가 이번에는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트로트 가수 ‘송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데뷔곡 ‘냅다 갈겨라’에 이어 두 번째 신곡 ‘마셔라’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송경서 프로는 KPGA 프로 출신으로 골프 레슨과 방송 해설을 병행해왔다. 투어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를 지도하는 한편 JTBC골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골프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골프와 인생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냅다 갈겨라’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필드 넘어 무대로, 트로트 가수 ‘송프로’의 새로운 도전

골프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을 노래 제목으로 옮긴 ‘냅다 갈겨라’는 지나친 고민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신 있게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송경서 프로는 실제 레슨 현장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골퍼들에게 건네던 말을 노래로 발전시켰다. 스윙을 연상시키는 안무와 밝은 에너지가 더해지며 골퍼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골프 멘탈송’으로도 알려졌다.

두 번째 신곡 ‘마셔라’는 골프라는 직접적인 소재에서는 한발 벗어났지만, 지친 사람들에게 유쾌한 위로를 건넨다는 점에서 전작의 흐름을 잇는다. 고단한 하루를 잠시 내려놓고 걱정을 털어버리자는 내용을 익숙한 구전 멜로디와 경쾌한 트로트 리듬에 담았다.

송경서 프로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골프 연습장과 보컬 연습실을 오가며 활동을 준비해왔다. 레슨과 해설에서는 정확한 분석과 절제된 모습을 보여줬다면, 무대에서는 특유의 호쾌함과 친근한 에너지를 앞세운다.

골프와 음악은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송경서 프로는 두 영역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있다. 좋은 스윙을 위해 불필요한 힘을 빼야 하듯 노래도 기본적인 리듬과 호흡을 지키면서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골프 레슨에서 중요하게 여겨온 자신감과 리듬, 멘털 관리 역시 그의 음악을 관통하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