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프라이드 스윙그립 제품 총괄 션 스티바 “퍼포먼스를 높이고 싶다면 CP 그립으로 교체하세요”
전 세계 그립 시장 점유율 1위인 골프프라이드가 부드러우면서 뛰어난 접지력의 신제품 CP 그립을 출시했다. 골프프라이드 스윙그립 제품 총괄을 맡고 있는 션 스티바(Sean Stebar)가 말하는 CP 그립의 특징과 그립이 중요한 이유.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가장 가성비 좋고 빠른 방법은 그립을 교체하는 것이다. 클럽과 골퍼를 연결해 주는 그립은 자동차의 타이어와 같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접지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노면 사고 위험이 높아지듯, 그립도 마모되면 클럽이 미끄러져 샷 실수로 이어진다.
골프프라이드가 미국의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도 그립을 교체한 골퍼 중 65%가 경기당 평균 3, 4타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그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골프프라이드가 골퍼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끌어올려주는 신제품 CP 그립을 론칭했다. 골프프라이드에서 스윙그립 제품 총괄을 맡고 있는 션 스티바는 신제품 CP를, 기존 CP 컬렉션이 가진 뛰어난 부드러움과 접지력에 최신 기술과 성능이 더해져 강력한 퍼포먼스를 내는 제품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새롭게 출시된 CP 그립의 특징은? CP는 골프프라이드의 울트라 소프트 그립 라인업인 CP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된 모델이다. CP 컬렉션은 오랜 시간 편안한 그립감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사랑받아 온 제품군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CP 라인이 가진 부드러운 감각에 최신 기술과 성능을 더했다. 손에 과도한 힘을 주지 않아도 클럽과 연결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스윙 중 불필요한 긴장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 CP에는 골프프라이드의 대표 기술인 플러스4(Plus4) 기술이 적용됐다. 하단부 직경을 키운 리듀스드 테이퍼(Reduced Taper) 디자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립 압력을 낮추고, 보다 편안한 손의 움직임을 유도한다. 최근 더 두꺼운 그립을 선호하는 골퍼가 늘고 있는 흐름도 반영했다.
기존 CP 컬렉션과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접지력과 트랙션존(Traction Zones)의 상호작용이다. CP는 부드럽기만 한 그립이 아니라, 부드러움 속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장갑을 착용하는 윗손부위에는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하고, 아랫손 부위에는 미끄러짐을 줄여 스윙 중 안정감을 높인다. 이 두 영역이 함께 작동하면서 왼손과 오른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퍼포먼스와 안정감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독특한 조합이라는 점이 CP의 가장 큰 특징이다.
어떤 골퍼에게 신제품 CP를 추천하고 싶나?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라운드 후 손과 팔에 피로감을 느끼는 골퍼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 지나치게 단단한 그립보다 부드럽고 편안한 감각을 선호하는 골퍼, 스코어만큼 라운드 경험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골퍼에게도 잘 맞는다. 특히 한국은 지금 장마와 고온다습한 여름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손과 그립 사이의 접지력, 그리고 미끄러짐을 줄이는 안정감이 중요하다. CP는 윗손과 아랫손의 트랙션존을 통해 비나 습기가 있는 상황에서도 클럽을 보다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신제품 CP는 디자인적으로도 이전과 다른 느낌이다. 디자인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이번 CP 디자인에서 색상은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세상에는 검정색 그립이 많다. 하지만 CP는 그 안에서도 차별화될 수 있도록 ‘스텔스 그레이(Stealth Grey)’ 컬러를 적용했다.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제품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색상이다. 재질과 텍스처에도 신경을 썼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색상, 텍스처, 라인 패턴을 조합해 만들었다. 단순히 부드러운 그립을 넘어, 손에 쥐었을 때의 감각과 눈으로 보이는 완성도까지 고려했다.
최근 골프용품 시장에서는 컬러와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골프프라이드의 계획은? 컬러 다양성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커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새로운 컬러 옵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APAC 지역에서는 투어벨벳 360을 중심으로 새로운 컬러를 추가하고 있다. 일본에서 먼저 소개된 컬러 옵션이 있고, 한국 시장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소재 특성상 구현할 수 있는 컬러에는 제한이 있다. 그래서 골프프라이드는 더 다양한 컬러를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 단순히 색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립 본연의 성능과 내구성, 감각을 유지하면서 디자인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엔데믹 이후 한국과 달리 미국 골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걸로 안다. 그립 시장은 어떤가? 미국 시장은 여전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새로운 골프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데, 젊고 캐주얼한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골프를 대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의미의 퍼포먼스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동시에 골프를 즐기는 경험 자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변화는 골프프라이드가 편안함 카테고리에 더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CP처럼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함께 갖춘 제품은 기존 골퍼뿐 아니라 새롭게 골프에 진입한 골퍼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그립 교체 문화가 아직 활발하지 않다.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한 계획은? 미국에서는 그립이 단순한 소모품을 넘어 쇼핑 개념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그립 교체율도 40% 이상을 상회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한국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더 쉽고 새로운 그립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특히 스크린골프가 인기를 끄는 만큼 스크린골프 매장도 하나의 좋은 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셀프 그립 교체는 비용을 아끼고 직접 장비를 손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 그립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칼로 인한 상해 위험과, 솔벤트 같은 발화성 용액의 화재 위험을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골프프라이드에서는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셀프 교체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올해 글로벌과 한국 시장에서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한국 시장은 골프프라이드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현재 글로벌 마케팅팀, 한국 지사와 함께 다양한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세부 계획을 모두 말하기는 어렵지만 광고, 스크린골프, 신제품 론칭 등을 통해 한국 골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더 깊이 이해하려 한다. 한국 시장에서 골퍼와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 그립이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퍼포먼스와 경험을 바꾸는 중요한 장비라는 점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목표다.
[유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