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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6도 낮은 고원 골프장 시원한 고원 골프장으로 피서 라운드 떠나요

  • 진규성
  • 입력 : 2026.08.10 17:09
  • 수정 : 2026.08.11 15:45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기온은 약 0.6도씩 낮아진다. 기상청 평년값 기준 해발 832m 대관령의 8월 평균 최고기온은 23.6도로, 서울(약 29~30도)보다 6도가량 낮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고원 골프장 8곳을 모았다.

해발 1136m 국내 최고지대 코스, 하이원 컨트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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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지대 코스, 하이원 컨트리클럽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해발 1136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골프장이다. 카지노 리조트로 잘 알려진 강원랜드가 운영하며, 파73·전장 6592m의 18홀 대중제 코스로 밸리 코스와 마운틴 코스 두 구역으로 나뉜다. 밸리 코스는 적당한 너비의 페어웨이에 연못과 벙커가 전략적으로 배치돼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반면, 마운틴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런이 많아 호쾌한 티샷을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운영 측에 따르면 연중 기온이 25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서늘하며, 태백산맥 능선을 바라보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2017년에는 KLPGA투어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폐광지역 11개 시·군 주민에게는 카트비 할인 등 별도 혜택도 제공된다. 수도권에서 차로 3시간 안팎이 소요돼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골퍼들이 많다.

해발 1100m 세계 3대 설계사 Dye가 만든 하늘 위의 코스, 오투 컨트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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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오투 컨트리클럽은 해발 1100m에 조성된 27홀 대중제 코스다. 세계 3대 골프장 설계 명가인 미국 다이디자인그룹(Dye Designs Group)이 설계했으며, 백두·함백·태백SKY 세 개의 9홀 코스로 구성 돼 있다. 고지대 특성상 공기 저항이 낮아 평균 비거리가 최대 30m 이상 늘어난다는 점이 골퍼들에게 특히 인기다. 코스별 차별화된 매력도 뚜렷하다. 태백 SKY 13번 홀은 90년 이상 된 금강송 군락지를 끼고 도는 코스로, 솔잎 향과 함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 코스 18번 홀에는 한반도 모양의 벙커가 조성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백SKY 4번 홀은 해발 1100m에 위치해 국내 골프장 중 가장 높은 곳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홀로 꼽힌다. 부영그룹이 운영하며, 11개 시·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최저가 요금을 제공하는 ‘지역주민의 날’도 운영 중이다.

해발 900m 국내 유일 국립공원 안의 골프장, 무주 덕유산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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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자락에 위치한 덕유산C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 안에 자리한 18홀(파 72) 골프장이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단지 내에 있으며, 해발 약 900m의 고원 골프장이라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아널드 파머가 설계하여 인공적으로 지형을 깎아내지 않고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코스로, 야생 고원 골프장 특유의 생동감 있는 분위기가 특징으로 꼽힌다. 코스는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나뉘는데, 인코스는 계곡을 끼고 도는 비교적 완만한 난이도의 홀로 구성돼 있고, 아웃코스는 구릉을 넘기는 티샷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홀이 많아 두 코스의 성격이 뚜렷하게 대비된다. 고지대 특성상 그린에서 공이 잘 튀고 빠른 편이라 정교한 퍼팅이 요구된다는 라운드 후기가 많다. 무주 리조트와 바로 인접해 있어 골프와 숙박, 휴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해발 700m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산중 코스, 휘닉스 컨트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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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파크 리조트 단지 내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은 1998년 개장 당시 국내 최초로 잭 니클라우스가 코스 설계를 맡아 화제를 모은 18홀(파72) 회원제 골프장이다. 총 전장 6336m로, 침엽수림이 울창한 마운틴 코스(1~9홀)와 7개의 큰 호수가 자리한 레이크 코스(10~18홀)로 구성돼 있다. 마운틴 코스는 빽빽한 숲이 페어웨이 양쪽을 가르는 구조라 정교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요구되고, 레이크 코스는 자연스러운 마운드와 호수가 어우러져 과감한 공략을 시험하는 구성이다.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힘과 정확도의 균형을 강조하는 니클라우스 설계 철학이 코스 곳곳에 녹아 있다. 비회원은 회원 동반 시 이용이 가능하며, 같은 리조트 단지 안에는 일반 골퍼도 예약 가능한 9홀 대중제 태기산CC가 별도로 운영 된다. 해발 700m 태기산 자락에 자리해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유지한다.

해발 700m 한 라운드에 세계 명문 코스를, 알펜시아 700 골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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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해발 약 700m에 자리한 알펜시아 700 골프클럽은 알펜시아 리조트 단지 내에 있는 18홀(파72) 대중제 골프장이다. 알프스 코스(1~9홀)와 아시아 코스(10~18홀) 두 개의 9홀로 구성돼 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세계 명문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을 본떠 만든 레플리카 설계다. 세인트앤드루스, 페블비치 등 유명 코스의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녹여, 한 번의 라운드로 여러 명문 코스를 도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설계로 전장 자체는 길지 않지만, 벙커와 워터 해저드 배치가 전략적이어서 중상급자도 흥미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후기가 많다. 같은 리조트 단지 안에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하고 세계적 골프장 운영사 트룬 골프가 운영하는 27홀 회원제 알펜시아 트룬 컨트리클럽도 별도로 있다. 비회원은 회원 동반이나 별도 협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해발 700m KLPGA 별들의 무대, 모나용평 버치힐 컨트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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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모나용평 리조트 내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은 해발 약 700m 고원에 조성된 회원제 골프장이다. 발왕산(해발 1458m) 자락에 자작나무 숲을 끼고 펼쳐진 코스로,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이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대회 코스로 유명하다. 초대 챔피언 고진영을 비롯해 최혜진, 임진희 등 현재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이곳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자작나무와 어우러진 코스 풍광이 사계절 변화를 보여주며, 같은 리조트 단지 안에 18홀 용평 골프클럽과 9홀 퍼블릭 코스도 함께 있어 다양한 라운드 조합이 가능하다. 리조트 숙박·케이블카 등 부대시설과 연계해 1박 2일 여름휴가 코스로 묶는 골퍼들이 많다.

해발600m 분지에 펼쳐진 챔피언십 코스, 웰리힐리 컨트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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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 둔내면 해발 약 600m 고원에 자리한 웰리힐리 컨트리클럽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한 36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산자락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분지 형태의 남코스와, 클럽하우스에서부터 울창한 자연림 계곡을 따라 루프 형태로 이어지는 북코스로 구성돼 두 코스의 분위기가 뚜렷하게 대비된다. 챔피언십 난도부터 일반 골퍼 눈높이까지 아우르도록 홀마다 난이도를 균형 있게 배분한 것이 설계의 핵심으로, 페어웨이의 굴곡과 빠른 그린 스피드가 골프의 묘미를 더한다. KPGA 대회가 열릴 만큼 코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워터파크·스키장·콘도미니엄을 갖춘 웰리힐리파크 종합 리조트 안에 있어 가족 단위 여름 휴가지로도 적합하다. 비회원은 회원 동반 시 이용이 가능하다.

해발 500m 국내 최대 난코스의 롤러코스터 라운드, 장수골프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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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 계남면 해발 약 500m 고원에 위치한 장수골프리조트는 세계적인 산악 골프 코스 디자이너 짐 엥이 설계한 18홀(파72) 대중제 골프장이다. 전 홀 양잔디로 구성되었으며 전장이 7464야드에 달해 국내 최대 난코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코스 전반에 걸쳐 홀별 고저 차가 거의 100m에 달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라운드로 유명하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내리막 티샷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홀마다 전혀 다른 지형 조건이 펼쳐져, 상급자도 코스 매니지먼트에 집중하게 만드는 구성이다. 그린 앞깊은 계곡형 페어웨이 벙커와 핀보다 높게 층층이 나뉜 그린이 난도를 한층 높인다. 전 홀의 독립성을 유지해 고요한 숲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고, 인근 지역과 묶은 2색·3색 골프 패키지로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