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도 데이터로 맞춘다 이븐롤(EVNROLL)
이븐롤은 2023년 유니코의 모회사 크리에이츠가 지분 70%를 인수하며 유니코와 한 식구가 된 미국 밀드 퍼터 브랜드다. 독자적인 ‘스위트페이스’ 기술에 데이터 기반 피팅을 더해, 자신에게 맞는 퍼터를 찾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론치모니터로 스윙과 볼 데이터를 확인하면서도 퍼터만큼은 여전히 ‘감’으로 고르는 골퍼가 많다. 골프 테크 기업 유니코(UNEEKOR)는 이제 그린 위에서도 데이터를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제시한다. 그 중심에 미국 프리미엄 밀드 퍼터 브랜드 이븐롤(EVNROLL)이 있다.
일정한 구름을 만드는 ‘스위트페이스’
이븐롤은 퍼터 디자이너 게린 라이프(Guerin Rife)가 2016년 미국에서 선보인 브랜드다. 이름에 담긴 ‘Even Roll’처럼 타점이 조금 달라져도 일정한 볼의 구름을 만드는 것이 브랜드의 출발점이다.
핵심은 독자적인 ‘스위트페이스(SweetFace)’ 기술이다. 퍼터 페이스 전면에 폭이 서로 다른 그루브를 설계해 중심에서 벗어난 타점에서도 볼 스피드의 편차를 줄이고 방향성을 보정한다. 미스 히트 때 발생하는 거리 손실뿐 아니라 방향 편차까지 줄여 퍼팅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3년에는 유니코의 모회사 크리에이츠(Creatz)가 이븐롤 지분 7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창업자 게린 라이프는 30%의 지분을 유지한 채 CEO 겸 수석 디자이너로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제품 역시 인수 이후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서 밀링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븐롤의 합류로 유니코의 데이터 기반 골프 기술은 풀스윙을 넘어 퍼팅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론치모니터를 통해 스윙과 임팩트를 측정해 온 유니코와 퍼터의 일관성을 추구해 온 이븐롤이 ‘티에서 그린까지’ 하나의 퍼포먼스 경험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판교 백야드에서 찾는 ‘나의 퍼터’
이러한 방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 경기도 판교의 실내 쇼트게임 복합공간 ‘백야드(Backyard)’다. 최근 백야드에는 이븐롤 전문 피터가 상주하며 1:1 퍼팅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퍼터를 몇 차례 굴려본 뒤 타구감이나 디자인만으로 모델을 선택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골퍼의 셋업과 스트로크 특성을 살펴본 뒤 헤드 형태와 무게, 클럽 길이, 라이 각도, 그립 등 세부 요소를 하나씩 맞춰간다. 피팅 결과를 토대로 자신에게 적합한 이븐롤 퍼터를 선택하고 세부 사양을 커스텀 할 수 있으며, 시연 공간에서 롤링과 타구감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퍼터는 작은 차이가 결과에 크게 반영되는 클럽이다. 어드레스 때 눈과 손의 위치, 스트로크 궤적, 임팩트 순간의 페이스 방향 등이 달라지면 같은 퍼터라도 볼의 출발 방향과 구름은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좋은 퍼터를 고르는 것만큼 자신의 스트로크와 퍼터의 ‘궁합’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감각에서 데이터로, 스윙에서 퍼팅으로 이븐롤의 스위트페이스가 타점의 편차를 퍼터 자체의 기술로 보완한다면, 피팅은 골퍼의 스트로크와 장비 사이에서 최적의 합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자신이 어떻게 스트로크하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춰 장비를 조정하면서 감각에 의존했던 퍼터 선택에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더한다.
이는 유니코가 추구해 온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와도 맞닿아 있다. 론치모니터를 통해 풀스윙을 측정하고 분석해 온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븐롤과 함께 그린 위의 퍼팅까지 피팅과 데이터의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유니코 관계자는 “이븐롤은 단순히 인수한 퍼터 브랜드가 아니라 티에서 그린까지 이어지는 유니코의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 철학을 완성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스윙과 퍼팅을 하나의 데이터 경험으로 연결하는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