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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기능부터 사진 촬영까지… 멀티플레이어 거리측정기

  • 진규성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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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측정기로 거리만 재는 시대는 지났다. 블루투스 기능을 비롯해 바람과 퍼팅 거리까지 읽고 사진 촬영 기능 등 멀티화되고 있는 거리측정기들.

코스는 보고 음악은 듣고, 부쉬넬 윙맨 HD

▶ 소비자가 39만9000원
▶ 소비자가 39만9000원

부쉬넬 윙맨 HD는 GPS 거리 안내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달리 카트에 부착해 사용하는 GPS 디바이스에 가깝다.

전면에 적용된 3.5인치 컬러 HD 터치스크린에는 홀 레이아웃과 그린, 해저드, 주요 거리 정보가 표시된다. 화면을 계속 바라보지 않아도 한국어 음성 GPS를 통해 코스 안내를 들을 수 있다. 카트 프레임에는 부쉬넬의 BITE 마그네틱 마운트로 부착한다.

15W 드라이버 2개를 탑재해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전달하며 블루투스 5.2를 지원한다. 라운드 후에는 캠핑이나 여행에서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IP67 방수·방진과 전 세계 3만8000개 이상의 코스 데이터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 거리측정기가 된다, R2G 메이트 엑스

▶ 소비자가 38만9000원
▶ 소비자가 38만9000원

거리뿐 아니라 사진까지 찰칵, 레이캠 카메라 레이저 풀터치 LCD 거리측정기를 들여다보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으로 핀을 찾는다. R2G 메이트 엑스는 스마트폰 뒷면에 마그네틱 방식으로 부착해 사용하는 거리측정기다. 별도의 작은 뷰파인더 대신 골퍼가 평소 사용하는 6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화면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형태부터 다르다.

핵심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메이트 AI 측정’이다. 사전에 학습한 핀 데이터를 바탕으로 숲이나 벙커 등 주변 배경과 핀을 구분해 자동으로 거리를 측정한다. AI 자동 측정과 음성 측정, 버튼 측정 등 세 가지 방식을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초정밀 GPS와 전 세계 약 4만3000개 골프장 코스 데이터를 활용한다. 현재 위치와 경사를 반영한 공략 거리, 풍향·풍속 기반 클럽 추천, 티샷·퍼팅 에이밍 가이드를 제공한다. 라운드 후에는 ‘마이 라운드’에서 플레이 궤적과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거리뿐 아니라 사진까지 찰칵, 레이캠 카메라 레이저 풀터치 LCD

▶ 소비자가 72만9000원
▶ 소비자가 72만9000원

레이캠은 레이저 거리 측정과 사진·영상 촬영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담았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동반자의 스윙이나 코스 풍경을 기록할 수 있다. 일반적인 광학식 뷰파인더 대신 4.3인치 풀터치 LCD를 탑재했다. 화면으로 목표물을 확인하고 터치해 거리를 측정하며, 8배에서 최대 16배까지 확대해 먼 곳을 살펴볼 수 있다. 측정 결과를 혼자만 보는 대신 화면을 통해 동반자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 기능으로 스윙이나 라운드 장면을 곧바로 기록할 수 있다. 경사 보정 거리와 목표물 인식 시 진동으로 알려주는 졸트 기능도 제공한다. 원격측정 모드로 카트에서 볼과 핀 사이 거리를 계산하며, 스코어 저장도 가능하다. 제조사 설명 기준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회 라운드까지 사용 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바람까지 읽다, 캐디톡 윈디

▶ 소비자가 45만 원
▶ 소비자가 45만 원

거리와 고저 차를 정확히 알아도 바람을 잘못 읽으면 클럽 선택은 달라진다. 맞바람인지 뒷바람인지, 풍속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같은 거리에서도 실제 공략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캐디톡 윈디는 거리측정기에 풍향·풍속 측정 기능을 결합해 이 변수를 직접 수치화했다. 측면의 윈드 센서를 꺼내 제품을 세로로 들고 모드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가 서 있는 위치의 바람을 측정한다. 기상 앱이나 골프장 주변 관측소의 예보값이 아니라 골퍼 주변에서 부는 바람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다. 측정에는 약 2초가 걸린다.

측정한 바람과 볼의 체공시간, 착지 각도를 반영해 추천 거리와 ‘클럽 업·다운’을 안내한다. 고저 차와 탄도, 백스핀에 따른 런, 경사에 따른 착지 각도를 보정하는 ‘매직슬로프2’도 탑재 했다. 공이 있는 지점까지 이동하지 않고 현재 위치에서 공과 핀을 차례로 측정해 두 지점 사이 거리를 계산하는 ‘캐디모드’도 이용할 수 있다. 카트에서 다음 샷에 필요한 클럽을 미리 선택하거나, 장애물 때문에 공과 핀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린 위 퍼팅 거리 측정, 이지원 EZone

▶ 소비자가 16만9000원
▶ 소비자가 16만9000원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면서 정작 퍼팅은 감각에만 의존하는 골퍼가 적지 않다. 이지원 EZone은 긴 샷이 아닌 그린 위의 짧은 거리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 레이저 퍼팅 거리측정기다.

측정 범위는 0.5m부터 70m까지다. 제조사 제시 기준으로 35m 이내에서는 오차 범위가 ±20cm이며, 측정 결과는 10cm 단위로 표시한다. 홀까지 남은 퍼팅 거리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 평소 자신의 보폭이나 눈으로 판단한 거리와 실제 수치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비교할 수 있다.

연습 그린에서 일정한 거리마다 볼을 놓거나 스트로크 크기에 따른 굴림 거리를 점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거리측정기가 티잉 구역과 페어웨이의 긴 거리를 다뤘다면 EZone은 마지막 몇 m까지 측정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