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롱퍼팅 거리감을 키우는 4가지 방법
10m 이상의 롱퍼팅 성공률을 높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4 2차 연장전에서 마다솜은 약 17m 거리의 롱퍼팅을 성공시켜 이동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는 “두 번째 연장에서 성공한 롱퍼팅은 정규 라운드 18번 홀에서 쳤던 라인과 비슷해 자신 있게 쳤다”고 돌아봤다.
이처럼 롱퍼팅은 자신감과 더불어 정확한 거리감이 중요하다. 롱퍼팅 거리 감각을 살리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석지우 프로와 함께 알아보았다.
TIP 1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리고 오른손으로 퍼터를 잡아 타깃을 향해 에이밍한다. 오른손은 퍼팅 거리감을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정확한 거리감을 익힐 수 있도록 왼손은 오른쪽 어깨에 대고 오른손만 이용해 빈스윙을 해본다. 왼손을 오른쪽 어깨에 대는 이유는 상체를 고정시켜 오른손의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이때 시선은 핀을 향하도록 한다. 거리감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TIP 2

오른손을 이용한 빈스윙으로 거리감을 익혔다면 셋업을 정렬할 차례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잡은 후 왼손을 얹은 뒤 스탠스를 잡는다. 그립을 너무 세게 잡으면 충분한 백스윙을 만들어낼 수 없다.
따라서 그립을 부드럽게 쥔 후 볼을 때리는 세기와 백스윙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다리 사이의 간격은 평소보다 넓게 정렬한다.

위 사진은 그립을 부드럽게 잡은 모습, 아래 사진은 그립을 과하게 세게 쥔 모습이다. 위 사진과 같이 손을 왼쪽 다리 앞에 두고 중심을 잡은 후 부드럽게 그립을 쥐도록 한다.
TIP 3

10m가 넘는 롱퍼팅을 할 때는 손목을 최대한 부드럽게 사용하면서 일정한 템포를 만드는 것이 좋다. 손목을 고정시키면 몸이 경직돼 때리는 퍼팅을 하게 된다.
이는 일관된 템포를 잃게 만들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백스윙이라도 다른 거리를 만들어낸다.

고정된 손목으로 인해 몸이 경직되어 있는 모습이다. 손목에 힘이 들어가면 방향과 거리감을 맞추기가 힘들어진다.
TIP 4

충분히 백스윙을 들어도 정타에 맞지 않는다면 거리가 짧을 수 있다. 거리 계산이 끝나고 어드레스에 들어갔다면 정타를 맞추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이때 머리와 상체의 움직임이 생기면 스위트스폿으로 공을 맞추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머리와 상체가 오른발 밖으로 나가지 않게 스탠스 안에서만 스윙하도록 한다.

팔로스루에서 머리와 상체가 공을 따라간 모습이다. 어드레스 때 만들어놓은 척추각이 변했기 때문에 공을 밀어 치거나 당겨 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INSTRUCTOR 석지우 프로

석지우 프로는 KLPGA 정회원으로 에코골프어패럴 소속이다. 2014년 KLPGA 점프투어 우승자로 정확도 높은 드라이버 샷이 특기다. 현재는 큰 키와 정확도 높은 스윙을 바탕으로 필드 레슨을 진행하며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