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보는 경사와 공이 느끼는 경사는 다르다제주 골프장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한라산 브레이크’는 한라산이 공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 아니라, 주변 지형이 골퍼의 경사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시각적 인식의 문제다. 눈에 보이는 경사와 공이 실제로 반응하는 경사는 다를 수 있다. 정확한 그린 리딩을 위해 알아둬야 할 부분들에 대해 짚어봤다. KLPGA 하반기 대회
필드에서 유독 샷이 흔들린다면 스윙보다 에임이 문제일 수 있다. 눈과 귀, 소뇌가 함께 만드는 몸의 방향 감각이 틀어지면 잘못된 정렬로 이어지기도 한다. 내 몸이 인식하는 방향을 확인하고, 편안하고 정확한 에이밍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남은 거리 100m, 핀을 정확하게 노려서 버디 찬스를 잡으려고 회심의 샷을 날렸는데, 아뿔싸! 공은 말도 안 되게 우측으로
베트남 국수가 지역과 재료에 따라 서로 다른 맛을 내듯, 베트남 골프장들 역시 부지의 자연조건과 설계 방식에 따라 저마다 다른 개성을 드러낸다. 최근 베트남 전역의 골프장을 답사하며 느꼈던 각기 다른 코스의 맛과 완성도, 플레이 경험을 전한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베트남 음식 중에 쌀국수가 있다. ‘포(phở)’라고 부르는 베트남 국수의 현지 발음은 ‘퍼’에
질문이 향하는 곳에 따라 대화의 분위기도, 상대가 꺼내는 기억도 달라진다. 골프의 에임처럼 질문 역시 어디를 겨냥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핸디가 어떻게 되세요?” “드라이버 비거리 얼마나 나가세요?” “레슨 받으세요?” 골프장에서 흔히 오가는 질문들이다. 나쁜 뜻은 없다. 오히려 관심의 표현이고, 처음 만난 사이의 어색함을 깨보려는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뒤늦게 보게 됐습니다. 이른바 ‘모자무싸’에는 폭력이나 선정성 같은 도파민 터지는 장면은 없습니다. 대신 시기·질투·열등감 같은 보편적 감정을 ‘무가치함’이라는 키워드로 묶어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건 주인공들이 건널목 앞에섰을 때 화면에 무심히 잡히는 차단기 문구, “갇혔을 때 돌파하
퍼팅 실수의 원인은 스트로크에만 있지 않다. 공이 굴러갈 길을 읽고, 휘어질 궤적을 예측하며, 정확한 출발선을 정하는 판단력이 퍼팅의 성패를 가른다. 퍼팅이 안되는 이유는 정말 스트로크 때문일까? 대부분의 골퍼들은 퍼트를 놓치면 가장 먼저 스트로크를 의심한다. 백스윙이 흔들렸는지, 임팩트가 좋지 않았는지, 손목이 움직였는지를 떠올린다. 그래서 퍼터를 바꾸고
현실 공간을 디지털로 옮기는 시대, 골프코스 설계도면은 어디까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 최근 대법원은 스크린골프에 구현된 실제 골프코스를 둘러싼 저작권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이번 판결은 골프 산업을 넘어 디지털트윈 시대의 창작과 기술 혁신이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스크린골프는 이제 낯선 산업이 아니다. 골퍼들은 실내
스윙은 좋아 보이는데 정작 공은 마음처럼 맞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는 ‘모양’이 아니라 몸과 클럽의 위치를 느끼고 조절하는 감각에 있다. 좋은 스윙은 더 큰 힘이 아니라 더 정확한 감각정보에서 시작된다. A씨는 요즘 고민이 있다. 주변에서 자꾸 이런 말을 하기 때문이다. “너는 스윙은 진짜 좋은데….” 처음엔 칭찬인 줄 알았지만, 그 말 뒤에는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