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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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장종필의 법을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 골프장에서의 부상과 사고,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의 그림자
골프장의 평화로운 풍경 뒤편에는 타구 사고부터 카트 사고, 낙뢰 및 기상 관련 사고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한다. 이러한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본질은 ‘처벌’이 아니라 ‘예방’이며 ‘사고를 막는 시스템을 갖춘 골프장’만이 처벌 위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푸른 잔디 위의 낭만, 그 이면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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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준의 GOLF & CULTURE] 그녀는 왜 히코리 골프채를 들었나
매년 10월 첫째 주, 골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는 월드히코리오픈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히코리 골프는 스틸샤프트가 공인되기 이전에 사용된 히코리 골프채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리와 스코어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더 멀리, 더 빠르게’를 지향하는 현대사회의 흐름에 역행하는 히코리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또 히코리 골프를 통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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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GOLF 편집장 칼럼] 당신의 골프백에는 어떤 볼이 들어있나요?
추석 연휴가 길었습니다. 저처럼 혼자 사는 사람은 추석도 연휴도 그다지 즐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쉬는 날이 싫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 쉬는 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좀 더 정확한 감정 같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특히 추석 당일에는 대부분의 음식점이 문을 닫습니다. 때문에 삼시세끼를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저로서는 조금 더 먹는 것에 예민해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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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장과 풍수지리 명당 위에 선 명문 골프장
골프장들 중에는 풍수적으로 빼어난 터에 자리한 곳들이 있다. 그런 곳에서는 홀 난이도와 관계없이 라운드 내내 집중력이 살아나고, 샷 감각이 예민하게 깨어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풍수적으로 어떤 골프 코스가 좋은지, 그리고 명당에 자리 잡은 명문 골프장들은 어디인지 소개한다. 필자는 트리니티 클럽이 신규로 건설될 때부터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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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장종필의 법을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초고수 캐디가 전하는 여섯 가지 비법 개정 상법, 이사님의 핸디캡을 흔들다
2025년 7월 3일, 개정 상법이 정식으로 발효됐다. 기업 이사들에게 이 변화는 마치 새로운 골프 코스가 열린 것과 같다. 익숙했던 페어웨이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늘어선 모습이다. 이 상황을 골프 라운드에 빗대 초고수 캐디가 알려주는 코스 매니지먼트 전략으로 풀어보았다. 티업– 새로운 라운드의 시작 상법 개정 전까지 ‘이사’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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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GOLF 편집장 칼럼] 소비자도 안 만나고 골프 용품을 팔겠다니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교수가 될 줄 알았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그런 꿈을 꾸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직장이 대학보다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5살에 미국 남가주대(USC)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당시로서는 생소한 석박사 통합과정이라 이론적으로 4년 안에 박사를 마치고 20대에도 교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도교수도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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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펼쳐지는 필드의 마법
해가 저물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질 즈음, 골프장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한낮의 열기와 소음이 사라지고, 은은한 조명이 페어웨이를 감싸안을 때, 필드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변신한다. 이 특별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야간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선 감성의 향연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야간 골프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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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장종필의 법을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내기 골프, 어디까지가 오락이고 어디서부터 불법일까?
골프 라운드 시 동반자들과 점심 또는 저녁 식사 값을 걸고 치르는 ‘내기 골프’는 필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일부는 이를 단순한 친목의 연장선으로 여기지만 판돈 규모와 방식에 따라서 불법 도박이나 사기행위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골프는 플레이어 스스로 스코어를 기록하는 신사적인 스포츠다. 그러나 ‘타당 1000원’이나 ‘버디값 1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