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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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는 2m 이내 퍼팅 성공률에서 갈린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팅이 안 되면 감각부터 탓한다. 하지만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퍼팅은 감각보다 확률과 전략에 가까운 영역이다. 짧은 거리에서는 성공률을 높여 실수를 줄이고, 긴 거리에서는 무리하게 넣기보다 3퍼팅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팅에서 흔히 하는 착각이 있다. 모든 퍼트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3~4걸음 거리의 퍼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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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마스터스, 뇌가 결정한 우승과 패배의 갈림길
골프를 감정 없이 친다면 정확도는 높아질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스포츠의 모습은 아니다. 우리가 로리 매킬로이의 마스터스 우승에 열광한 이유도 완벽한 플레이가 아니라 실수와 두려움, 극심한 압박을 견디며 끝내 한계를 넘어서는, 가장 인간적인 드라마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일희일비하지 마. 골프를 잘 치려면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 해. 버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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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준의 GOLF & CULTURE] 오후피 매치클럽에서 본 미국 프레스티지 골프 문화의 정점
오후피 매치클럽은 단지 세계적인 코스를 품은 프라이빗 클럽이 아니다. 이곳은 매치플레이 본연의 정신, 과시를 덜어낸 절제된 미감, 그리고 골프를 하나의 문화로 완성하려는 미국 상류층의 취향이 응축된 공간이다. 1박 2일 동안 경험한 오후피는 미국 골프가 왜 여전히 세계 골프 문화를 이끄는지 보여주는 철학과 라이프스타일까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후피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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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밴드만 잘 사용해도 스윙이 달라진다
골프 시즌이 시작되면 설레는 마음에 클럽부터 챙기기 쉽다. 하지만 시니어 골퍼에게 더 중요한 것은 장비보다 먼저 몸의 준비 상태다. 첫 티샷 전 20~30분의 스트레칭과 유연성 운동은 스윙의 질을 바꾸고, 라운드 중 부상 위험을 줄이며, 라운드 뒤 통증까지 크게 좌우한다. 시즌 초반일수록 시니어 골퍼는비거리보다 먼저 몸의 유연성을 점검해야 한다. 골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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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아나운서의 언어의 스윙] 러닝화는 개운하게 벗는데, 골프화는 왜 벗을 때마다 아쉬울까
달리기가 에너지를 시원하게 쏟아내는 마침표라면, 골프는 아직 할 말이 조금 더 남아있는 말줄임표 같다. “아… 개운해. 이 맛에 뛰지.” 새벽 공기를 가로지르며 러닝을 마칠 때의 그숨은 유난히 달다. 땀에 젖은 러닝화 끈을 풀 때면, ‘오늘도 해냈다’는 생각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어제보다 기록이 늦어졌어도 크게 아쉽지 않다. 내일 조금 더 빨리 뛰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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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전 근육이완제, 골프를 오히려 망칠 수 있다
허리가 아프다고 라운드 전 근육이완제를 섭취하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근육이완제는 오히려 사고력과 판단력 등 신경계 기능을 둔화시켜 샷을 더 망칠 가능성이 크다. 약 한 알이 주는 안심보다, 내 샷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력하게 당신의 공을 원하는 곳으로 이끈다. “아이고 허리야. 오늘 몸이 좀 뻣뻣한데….” “그래서 난 근육이완제 하나 먹었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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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은 나이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수록 골프는 더 이상 힘으로만 하는 운동이 아니다. 내 몸 상태를 이해하는 레슨, 체력과 스윙에 맞는 클럽 선택, 그리고 통증을 서두르지 않고 제대로 치료하는 과정이 함께 있어야 오래 즐길 수 있다. 시니어 골퍼에게 필요한 것은 무리한 교정보다 몸을 지키며 지속 가능한 스윙을 만드는 일이다. 결국 좋은 골프는 비거리보다 ‘오래 건강하게 치는 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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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준의 GOLF & CULTURE] 뉴질랜드에서 경험한 골프 선진국의 모습
뉴질랜드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경험한 윈드로스 팜의 소탈함, 로열 오클랜드 & 그랜지의 완성도, 와이헤케에서의 뜻밖의 환대는 서로 다른 얼굴의 뉴질랜드 골프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여정 끝에 내린 결론은 단순했다. 골프 선진국이란 산업 규모보다 누구나 골프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한 달 살기 일정 중, 북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