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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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장종필의 법을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초고수 캐디가 전하는 여섯 가지 비법 개정 상법, 이사님의 핸디캡을 흔들다
2025년 7월 3일, 개정 상법이 정식으로 발효됐다. 기업 이사들에게 이 변화는 마치 새로운 골프 코스가 열린 것과 같다. 익숙했던 페어웨이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워터해저드와 벙커가 늘어선 모습이다. 이 상황을 골프 라운드에 빗대 초고수 캐디가 알려주는 코스 매니지먼트 전략으로 풀어보았다. 티업– 새로운 라운드의 시작 상법 개정 전까지 ‘이사’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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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GOLF 편집장 칼럼] 소비자도 안 만나고 골프 용품을 팔겠다니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교수가 될 줄 알았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그런 꿈을 꾸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직장이 대학보다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5살에 미국 남가주대(USC)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당시로서는 생소한 석박사 통합과정이라 이론적으로 4년 안에 박사를 마치고 20대에도 교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도교수도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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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펼쳐지는 필드의 마법
해가 저물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질 즈음, 골프장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한낮의 열기와 소음이 사라지고, 은은한 조명이 페어웨이를 감싸안을 때, 필드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변신한다. 이 특별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야간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선 감성의 향연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야간 골프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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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장종필의 법을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내기 골프, 어디까지가 오락이고 어디서부터 불법일까?
골프 라운드 시 동반자들과 점심 또는 저녁 식사 값을 걸고 치르는 ‘내기 골프’는 필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일부는 이를 단순한 친목의 연장선으로 여기지만 판돈 규모와 방식에 따라서 불법 도박이나 사기행위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골프는 플레이어 스스로 스코어를 기록하는 신사적인 스포츠다. 그러나 ‘타당 1000원’이나 ‘버디값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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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COUMN] 패션은 파리, 골프 패션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이 ‘K-컬처의 성지’가 됐습니다. 지난 7월 관람객 수가 74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6만1000여 명)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박물관 공식 굿즈(상품) 매장의 ‘뮤지엄 굿즈’도 연일 매진되고 있습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케데헌>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닮았다는 이유로 호랑이,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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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이름으로 최고의 팀플레이
골프는 경쟁의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함께할 때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이 된다. 그리고 그 순간이야말로 골프가 주는 최고의 가치이자 인생에서 가장 훈훈한 풍경이 된다. 골프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해가 길어진 오후, 페어웨이를 나란히 걷는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위 그리고 손자와 손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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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COLUMN] 장사 안되는 곳은 이유가 있다
골프 매거진의 편집장이라고 하니까 “골프를 잘 치시겠네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 저는 쑥스럽게 “잘 못 칩니다”라고 답합니다. 필드에서 머리를 올린 지가 30년 가까이 됐고 ‘한때’ 골프대회에서 77타를 쳐서 싱글의 맛도 봤습니다만 지금은 평범한 주말 골퍼입니다. 전국에 파(par)가 하나만 나와도 첫 홀은 ‘파’로 적는다는 일파만파와 전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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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장종필의 법을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 골프장 M&A 시 꼭 알아야 할 법적 쟁점, 골프장 회원권이 반토막?
최근 골프장 매각과 합병이 활발해지면서 수억 원을 들여 회원권을 산 소비자들이 예기치 못한 손실을 입는 일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골프장 회원권은 골프장 소유권이 아닌 ‘골프장 이용상의 권리’로 법적 보호 범위에 한계가 있다. 특히 회원권 안에 숨겨진 불리한 조항이나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권리 승계 여부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어 회원권의 법적 구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