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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달빛 아래 펼쳐지는 필드의 마법

    해가 저물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질 즈음, 골프장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한낮의 열기와 소음이 사라지고, 은은한 조명이 페어웨이를 감싸안을 때, 필드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변신한다. 이 특별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야간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선 감성의 향연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야간 골프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나

  • 패션은 파리, 골프 패션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이 ‘K-컬처의 성지’가 됐습니다. 지난 7월 관람객 수가 74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6만1000여 명)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박물관 공식 굿즈(상품) 매장의 ‘뮤지엄 굿즈’도 연일 매진되고 있습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케데헌>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닮았다는 이유로 호랑이, 까치

  • ‘가족’이란 이름으로 최고의 팀플레이

    골프는 경쟁의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함께할 때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이 된다. 그리고 그 순간이야말로 골프가 주는 최고의 가치이자 인생에서 가장 훈훈한 풍경이 된다. 골프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해가 길어진 오후, 페어웨이를 나란히 걷는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위 그리고 손자와 손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1

  • [김기정 COLUMN] 장사 안되는 곳은 이유가 있다

    골프 매거진의 편집장이라고 하니까 “골프를 잘 치시겠네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 저는 쑥스럽게 “잘 못 칩니다”라고 답합니다. 필드에서 머리를 올린 지가 30년 가까이 됐고 ‘한때’ 골프대회에서 77타를 쳐서 싱글의 맛도 봤습니다만 지금은 평범한 주말 골퍼입니다. 전국에 파(par)가 하나만 나와도 첫 홀은 ‘파’로 적는다는 일파만파와 전후반

  • 데이터를 알아야 퍼팅 실력이 향상된다

    투어 프로들은 감각이나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분석을 통해 퍼팅 능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스트로크 게인드(Stroke Gained, SG) 지표와 함께 퀸틱(Quintic, 영국), 캡토(Capto, 이탈리아) 등의 퍼팅 분석 전문 장비를 통해 퍼팅 스트로크를 수치화하고, 자신만의 약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개선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데이

  • 대통령과 골프 권력, 여가, 그리고 그린 위에서의 비화

    정치는 방향이고, 골프도 마찬가지다. 공이 어디로 가느냐보다 어떻게 쳤느냐가 더 중요하다. 한국에서 대통령의 골프는 권위와 여론, 이미지 사이에서 끊임없는 줄타기를 했다. 또한 그린 위는 권력자인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무대이기도 했다. 2025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이자 14번째 대통령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