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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매경GOLF 편집장 칼럼] 소비자도 안 만나고 골프 용품을 팔겠다니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교수가 될 줄 알았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그런 꿈을 꾸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직장이 대학보다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5살에 미국 남가주대(USC)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당시로서는 생소한 석박사 통합과정이라 이론적으로 4년 안에 박사를 마치고 20대에도 교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도교수도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어요.

  • 달빛 아래 펼쳐지는 필드의 마법

    해가 저물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질 즈음, 골프장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한낮의 열기와 소음이 사라지고, 은은한 조명이 페어웨이를 감싸안을 때, 필드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변신한다. 이 특별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야간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선 감성의 향연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야간 골프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나

  • [김기정 COUMN] 패션은 파리, 골프 패션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이 ‘K-컬처의 성지’가 됐습니다. 지난 7월 관람객 수가 74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6만1000여 명)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박물관 공식 굿즈(상품) 매장의 ‘뮤지엄 굿즈’도 연일 매진되고 있습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케데헌>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닮았다는 이유로 호랑이, 까치

  • ‘가족’이란 이름으로 최고의 팀플레이

    골프는 경쟁의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함께할 때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이 된다. 그리고 그 순간이야말로 골프가 주는 최고의 가치이자 인생에서 가장 훈훈한 풍경이 된다. 골프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해가 길어진 오후, 페어웨이를 나란히 걷는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위 그리고 손자와 손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1

  • [김기정 COLUMN] 장사 안되는 곳은 이유가 있다

    골프 매거진의 편집장이라고 하니까 “골프를 잘 치시겠네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 저는 쑥스럽게 “잘 못 칩니다”라고 답합니다. 필드에서 머리를 올린 지가 30년 가까이 됐고 ‘한때’ 골프대회에서 77타를 쳐서 싱글의 맛도 봤습니다만 지금은 평범한 주말 골퍼입니다. 전국에 파(par)가 하나만 나와도 첫 홀은 ‘파’로 적는다는 일파만파와 전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