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로 문 연 골프장 바다·도심·산악형 코스 어디서 즐겨볼까?
골프 인구 600만 명 시대. 2025년 현재 전국에는 약 520여 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골프장은 꾸준히 늘어났고 특히 대중형 골프장의 확대가 눈에 띈다. 올 한 해 새롭게 문을 연 주목할 만한 신규 골프장 3곳을 소개한다.
르오네뜨컨트리클럽- 산악형 전략 코스

전라남도 곡성군에 자리한 르오네뜨컨트리클럽은 2023년 10월 9홀을 우선 개장한 뒤, 지난해 10월 정규 18홀 코스로 완성됐다. 곡성의 산악 지형을 최대한 살린 도전적인 코스와 탁월한 경관이 특징이다.
특히 아웃코스 8번 홀은 전장 570m의 긴 파5홀로 계곡을 넘기는 티샷과 신중한 세컨드샷, 정교한 어프로치까지 세 박자가 맞아야 파 세이브에 성공할 수 있다. 골퍼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전략적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또한 오는 10월부터는 르오네뜨 스위트&빌라가 문을 열어 골프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내포골프클럽– 도심과 자연의 조화


충청남도 예산군 내포신도시에 자리한 내포골프클럽은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용봉산과 수암산을 배경으로 내포 도심에서 차량 5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조망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도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여유로운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내포골프클럽은 9홀 규모지만 빨강과 노랑 깃발로 코스를 구분하고 홀별로 그린을 달리 활용해 마치 18홀과 같은 라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클럽하우스 2층에는 70타석 규모의 실내 연습장과 정교하게 조성된 퍼팅 공간이 마련돼 있어 연습과 실전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골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르힐컨트리클럽 영종– 바다 위의 36홀


지난 8월 말 정식 개장한 베르힐컨트리클럽 영종은 영종대교 남쪽,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 부지에 조성된 ‘바다 위 골프장’이다. 사방이 서해로 둘러싸여 있으며 여의도에서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총 47만 평 대자연 속에 36홀 4개 코스로 운영되며, PGA 대회 유치가 가능한 코스와 전장 300m의 드라이빙 레인지를 갖췄다. 초보자가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스카이 코스,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오션 코스, 전략적 플레이가 필요한 레이크 코스, 그리고 시그니처 베르힐 코스가 마련돼 있다. 지상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는 빌라쥬드아난티·아난티코브를 설계한 SKM건축사무소 민성진 건축가가 맡아 현대적 감각의 건축미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