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COURSES 30 IN THAILAND 2025
골프T가 선정한 태국 톱30 골프장 7위는 타이 컨트리클럽이다. 태국 골프의 교과서라 불리는 이곳의 역사를 알아보고, 또 후아힌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파인애플 밸리 골프클럽도 주목해보자.
BEST COURSES ▶ 7위 타이 컨트리클럽
태국 골프의 교과서로 불리는 타이 컨트리클럽
방콕 도심에서 차로 45분,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는 25분 거리다. 접근성은 물론 코스 퀄리티까지 갖춘 타이 컨트리클럽은 1996년 개장 이후 아시아 정상급 골프장으로 자리 잡았다. 국제 대회 기준으로 설계된 이 코스는 세계적 수준의 관리로 지금도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1997년 아시안 혼다 클래식에서 타이거 우즈가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각인됐다. 이후 볼보 마스터스 오브 아시아, 인터내셔널 시리즈 태국 등 다수의 국제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고, 챔피언십 무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타이거의 무대’라는 별칭도 이때부터 생겼다.
코스는 파72, 길이 약 7200야드. 단단한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이 특징이다. 대표 홀인 6번 파4는 왼쪽 도그레그와 연못이 어우러져 장타자의 전략적 선택을 시험한다. 원온이 가능하지만, 실수 시 벙커와 워터해저드가 대가를 요구한다. 작은 차이가 스코어에 곧바로 반영되는 구조다.
18번 파5는 이 클럽을 대표하는 마무리 홀이다. 연못을 따라 이어지는 레이아웃에서 이글을 노릴지, 3온을 택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매년 프로 대회에서 승부가 갈리는 홀로, 리스크와 리워드의 긴장감이 가장 극대화되는 순간이다.
현지 프로들은 타이 컨트리클럽을 “태국 골프의 기준”이라 말한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체력과 멘털이 동시에 시험되며, 정밀한 퍼팅 감각 없이 안정적인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렵다. 완성도 높은 코스 세팅이 라운드마다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클럽하우스는 페닌슐라 호텔과 연계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라운드의 품격을 완성한다. 미쉐린급 평가를 받은 레스토랑, 세련된 라커룸, 숙련된 캐디 서비스는 VIP 클럽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곳을 다녀간 골퍼들이 라운드보다 클럽하우스에서의 여운을 더 오래 기억하는 이유다. 아시안 골프 어워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갖춘 이곳은 태국을 넘어 아시아 골프의 자존심이다. 스코어보다 오래 남는 건 챔피언십 무대를 완주했다는 자부심이다.
[양갑대 골프T 대표]
타이 컨트리클럽 라운드는 겉보기엔 넓고 쉬워 보이지만 막상 들어서면 바람과 벙커, 빠른 그린이 긴장을 유도하며 전략적인 샷을 요구합니다. 시그니처 홀에서는 명문 코스다운 설계가 빛나며, 철저한 관리와 서비스 덕분에 이곳이 왜 태국 대표 명문으로 불리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BEST COURSES ▶ 11~30위 골프장 리스트 www.clubgolft.co.kr
과수원 위의 전략적 명작, 파인애플 밸리 골프클럽 후아힌
후아힌 도심에서 차로 15분. 과거 파인애플 농장이던 언덕 위에 조성된 이 코스는 2009년 ‘반얀 골프 클럽’으로 문을 열었다. 지금은 ‘파인애플 밸리 골프클럽’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설계자 피라폰 나마트라의 철학은 그대로다. 자연을 살리고 전략성을 극대화하는 설계가 강점이다.
코스는 파72, 총길이 7361야드. 전반적으로 홀은 넓게 보이지만 언덕과 바람이 플레이를 어렵게 만든다. 페어웨이를 지켜도 세컨드샷의 라이와 각도가 일정하지 않아 매 샷 판단이 필요하다. 단순한 거리보다 코스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
하이라이트는 15번 파3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후아힌 바다와 싱토아 섬이 펼쳐진다. 짧은 거리지만 내리막 경사와 바람, 그린 앞 벙커가 클럽 선택을 어렵게 만든다. 18번 파4는 클럽하우스를 향해 플레이하는 전통적인 마무리 홀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개장 초기부터 아시안 골프 어워드 신설 코스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고, 이후 세계 1000대 코스에 선정됐다. 센타라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 개최지로 사용되며 후아힌 골프의 중심이 되었고, 최근에는 태국 최고의 골프장 중 하나로 다시 인정받고 있다. 전반 9홀은 자연미와 리듬감이 좋고, 후반 9홀은 체력과 멘털을 요구한다. 언덕과 맞바람이 교차하는 홀에서는 단순한 샷 정확도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 전략적 사고와 코스 매니지먼트가 좋은 스코어의 핵심이 된다.
클럽하우스는 태국 전통 건축 양식을 살려 설계됐다. 라운드 후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레스토랑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험은 단순한 라운드 이상의 만족을 준다. 캐디 서비스와 운영 품질 역시 국제 기준에 맞춰져 있다. 이곳은 후아힌을 대표하는 챔피언십 무대다.
[이고운영 골프여행 PRO]
파인애플 밸리 골프클럽은 완만한 언덕과 자연스러운 고저 차를 살린 코스가 특징입니다. 플레이 중에는 파인애플 밭이 시야에 들어와 농장의 분위기가 코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느낌을 줍니다. 넓어 보이는 페어웨이에도 미묘한 경사와 바람이 공략 난이도를 높이며, 빠른 그린과 뚜렷한 언듈레이션은 퍼팅 집중력을 시험합니다. 라운드를 마치고 나면 이곳이 왜 후아힌 최고의 명문이라 불리는지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