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따뜻한 시사이드 골프장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국내에서도 따뜻한 기온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장들이 많다. 여기에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사이드 골프장이라면 해외 못지않은 풍경을 즐기며 라운드 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는 번거로움 없이 1박2일이나 3박4일 짧게 다녀올 수 있는 국내 골프&리조트.
LPGA투어 개최된 프리미엄 골프장,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파인비치CC는 해남 특유의 리아스식 해안의 굴곡을 그대로 살린 멋진 코스 풍경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골프장이다. ‘아시아 퍼시픽 100대 코스’,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최되기도 했다.
남해 특성상 겨울에는 오히려 초봄보다 바람의 영향이 적은 편으로, 12월에도 평균 기온 4도 이상의 포근한 날씨 속에서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코스는 구릉형의 파인, 해안과 접한 비치, 이국적인 경관의 오시아노 등 3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코스가라운드를 진행할수록 바다로 나아가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골퍼들의 버킷 리스트로 꼽히는 사우스케이프CC
‘남쪽의 곶(Cape)’이라는 뜻의 사우스케이프는 최상급 서비스와 고품격을 추구하는 명문 골프장으로 골퍼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남해안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코발트색의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만나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모든 코스의 홀이 포토존이라 할 만큼 아름다운 조망과 바다를 끼고 도는 홀이 많아 ‘한국의 페블비치’로도 불린다.
아름답고 역동적인 코스는 세계적인 골프코스 디자이너인 미국의 카일 필립스가 설계했다. 선라이즈와 선셋 코스 9홀씩 18홀에 전장은 6685m. 11개 홀에서 남해안의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망할수 있다. 선라이즈 코스는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산과 바다의 풍경이 일품이고, 선셋 코스는 산을 품은 공략 루트를 따라 입체적으로 레이아웃이 구성돼 있다.
국내 최초의 시사이드 코스, 아난티 남해CC
아난티 남해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사계절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남해를 끼고 있는 시사이드 골프장으로 바다를 조망하는 11개 코스와 바다와 접해 있는 7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중 4개 코스는 바다를 가로질러 샷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홀마다 드넓은 바다와 푸른 산을 만끽하며 여름 라운드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다. 코스 지형도 평탄한 편이라 초보자나 여성 골퍼 그리고 가족이 함께 여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클럽하우스 지하에는 실내 수영장 워터하우스와 야외 수영장을 비롯해 스위트룸과 프라이빗 빌라 등 170여 개 객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층에서 만족할만한 여행지다.
골프장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드비치GC
드비치 골프클럽은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겨울에도 평균 10.6도의 기온 속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다. 18홀로 조성된 코스는 초반 설계를 그레그 노먼이, 마지막을 국내 코스 설계자인 송호디자인에서 맡았다.
클럽하우스와 모든 홀에서 바다가 조망되도록 배치해 다도해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잔잔한 바다와 암갈색 자연림, 순백의 벙커, 해안 절벽 등 눈을 뗄 수 없는 경관이 골퍼들의 환성을 자아낸다. 특히 12개 홀은 바다와 닿아 있으며 파3홀은 바다를 향해 티샷을 날려 묘미를 더한다. 코스 난도가 높은 편이라 전략을 잘 짜야 한다. 바닷바람이 불 때는 특히 그렇다.
‘동양의 나폴리’ 통영의 자랑, 동원로얄CC
‘동양의 나폴리’ 통영의 미륵산과 한려수도의 품에 안겨 있는 동원로얄CC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산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며 시원하게 라운드를 할 수 있다.
2015년 개장했으며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가 데이비드 데일의 섬세한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대중제 골프장이지만 정규홀 코스를 능가하는 영남 제일의 골프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한려 코스는 푸른 바다를 향해 시원한 샷을 날리는 코스. 한려수도의 푸른 바다를 조망하는 시사이드 코스로 유명하다. 8번 홀(파5)은 골프장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멀리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홀로도 불린다. 미륵 코스는 자연계곡, 암반 등을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돋보인다.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광을 품은 세이지우드 여수경도CC
세이지우드 여수경도는 전남 여수시 봉산동 국동항에서 배를 타고 5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섬 위에 조성됐다. 국내에도 해안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링크스 코스는 많지만, 코스 전체가 육지와 분리돼 골퍼들이 배를 이용한 후 라운드 할 수 있는 코스는 이곳이 처음이다. 골프장과 리조트에서는 다도해의 절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코스는 돌산도, 오동도, 금오도 등 3개 27홀로 조성됐다. 티잉 구역에서 티샷을 할 때는 바다를 향해, 그리고 세컨드샷을 할 때는 바다에 떠있는 그린을 공략하며 그린에 올라섰을 때는 바다를 정복한 기분을 갖게 한다. 또한 해송 숲과 바다를 넘나드는 경관 등 27개 홀의 변별력이 뚜렷하며 승부욕과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사계절 라운드가 가능한 해운대비치CC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운대비치CC는 사계절 라운드가 가능한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수도권과 비교해 기온이 겨울에는 7도 높고, 여름에는 3도 낮다. 추운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곳이다.
또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코스가 돋보이는 자연 친화적인 생태 골프장이다. 코스는 약 6.629km 길이에 페어웨이가 넓어 공략이 까다롭진 않지만 길이가 긴편이라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편이다. 전략적인 남성적 코스인 마운틴 9홀과 여성적인 느낌의 오션 9홀로 구성돼 있으며, 18홀 중 12개 홀은 바다가 바라보이는 시원한 풍광을 갖췄다.












